2025년 11월 11일 화요일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 하세가와 가즈오.이노쿠마 리쓰코 | 알라딘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 하세가와 가즈오.이노쿠마 리쓰코 | 알라딘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 치매에 걸린 치매 전문의의 마지막 조언 
하세가와 가즈오,이노쿠마 리쓰코 (지은이),김윤경 (옮긴이)라이팅하우스2021-07-14
원제 : ボクはやっと認知症のことがわかった (2019년)































미리보기

종이책전자책 8,820원
Sales Point : 1,033

9.3 100자평(2)리뷰(9)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다음
책소개
평생을 치매 의료에 헌신했던 하세가와 박사가 치매에 걸렸다. 그의 나이 88세 때의 일이다. 그는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이므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며 마지막까지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줌으로써 치매란 무엇인지, 100세 장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전하기로 한 것이다. 그는 이듬해 치매에 걸린 사실을 공표하고, NHK 스페셜다큐 팀과 500일에 걸쳐 자신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다. 그리고 치매에 걸린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 책은 그 모든 결과물이다.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는 한평생 치매를 연구해 온 의사가 치매 당사자가 되어 비로소 깨닫게 된 사실들과 통찰을 써내려간 귀중한 기록이다. 출간 직후 6만 부가 판매되며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 7위에 올랐고 치매뿐 아니라 노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치매를 진단받은 사람,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의료진은 물론 치매에 걸릴까 봐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치매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단서와 희망을 보여 준다.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 이제야 비로소 치매에 대해 알게 되었다

[1장] 일본 최고의 치매 전문의, 치매에 걸리다
확실성이 흔들리다
여러분, 사실은 저도 치매입니다
신뢰받는 의사에서 위로받는 환자로
치매에 걸린 사실을 세상에 알린 이유
‘치매=끝’이 아닙니다
가슴 아픈 첫 실수

[2장] 우리는 죽음보다 먼저 치매를 맞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모르게 되는 병?
치매의 본질은 일상생활장애입니다
기억을 놓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감정 기복이 심한 혈관성 치매
환시 증상, 루이소체형 치매
사회성 저하, 전두측두형 치매
치유되는 치매도 있다
건망증이 심해질 때 해야 할 일
가장 큰 위험인자는 노화
경도인지장애는 치매가 아닙니다
WHO 치매 예방 가이드

[3장] 아픈 가족을 돌보는 사람들에게
치매 증상이 24시간 계속되는 건 아닙니다
따돌리지 마세요
돌본다는 건 내 시간을 주는 일입니다
치매 당사자와 가족을 위한 생활 지침
웃음이 끊이지 않던 부부
아프기 전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환자가 아닌 사람으로, 인간 중심 케어
아이에게 배운 눈높이 돌봄
의사보다 중요한 데이케어
3일간의 노인요양원 체험
진심으로 걱정한다면 속이지 마세요

[4장] 최초의 표준 진단법 ‘하세가와 치매척도’를 만들다
세계 최초로 치매 진단 기준을 만들다
하세가와 치매척도 채점 방법
신후쿠 교수의 과제
변별력 있는 기준을 만들다
‘하세가와식’이라는 이름
불안과 공포도 마음의 일부다, 모리타 요법
환자만 7천 명, 미국 연방 정신병원에 가다
마음을 잇는 넌버벌 커뮤니케이션
뇌파를 눈으로 확인하다
아내라는 버팀목
반드시 알아야 할 하세가와 치매척도의 숨은 의미들
‘93에서 7을 빼 보세요’는 잘못된 질문입니다
부탁하는 자세로 묻기
진짜 의사로 이끌어 준 인생의 스승

[5장] 치매에 걸려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하여
치매자 실태 조사에 나서다
헛간에서 울부짖는 사람
가족 모임의 탄생
국제노년정신의학회 회의를 개최하다
가족의 눈물을 닦아 주는, 간병의 사회화
‘치매’를 치매라고 부를 수 없는 이유
‘인지증’이라는 새 이름
전 세계 알츠하이머병 당사자들에게 배우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지지해 주세요”
치매에 걸려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 만들기
고령사회를 먼저 경험한 일본이 해야 할 일

[6장] 치매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
치매가 의심될 때 결코 하면 안 되는 한 가지
아이들에게도 숨기지 마세요
괜찮아요, 우리 할머니
백 가지 보험보다 든든한 ‘지역 케어’
수요회, 병원 밖 진료를 시작하다
낯설게 보기, 매직미러 효과
내가 치매 치료에 평생을 바친 이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나오다
진행을 늦출 수만 있다면
의사는 질병이 아닌 사람을 보아야 합니다
기꺼이 무서운 교수가 되다

[7장] 불편하지만 불행하지는 않습니다
92세, 아직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의 전쟁터, 나의 서재
중증이라도 알아듣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며 결정한 한 가지
105세 의사의 장수 비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때 할 수 있는 일
생각하는 인간으로 살겠다는 다짐
한 알의 밀알이 죽으면
투병 생활을 지탱해 준 기억
살아 있는 ‘지금’을 즐기세요
나의 남은 과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합창
2년 만의 진단 검사
가장 나다운 나로 돌아가는 여행 중입니다

에필로그
해제 | 치매 의료에 평생을 바친 한 의사의 눈부신 발자취 _이노쿠마 리쓰코
연표
옮긴이의 말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아무래도 이상하다. 전에 가본 적이 있는 곳이니 당연히 갈 수 있어야 하는데, 갈 수가 없다. 오늘이 몇 월 며칠이고 뭘 하려고 했는지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다. 어쩌면 나는 치매에 걸린 게 아닐까?'



“강연. 주제는 ‘모두 함께 생각하는 치매 케어’다. 약 한 시간쯤 이야기했는데, 중간중간 내가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를 잊어버렸다. 세 번 정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 어떻게든 얼버무리고 얼렁뚱땅 마쳤다. (중략) 이런, 맙소사!”
---「확실성이 흔들리다」 중에서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자각한 후, 더욱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치매는 누구나 걸릴 가능성이 있으며 설령 치매에 걸린다 해도 ‘인간’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없다는 것, 오늘날과 같은 장수 시대에는 누구나 치매를 마주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강연 중에 고백을 했고, “저도 이렇게 평소처럼 생활하고 있어요” 하고 그 자리의 모든 이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당시 저는 만 88세였습니다. 오늘날에는 저처럼 장수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여러분, 사실은 저도 치매입니다」 중에서 접기
옛날에 우리 가족이 살던 집 근처에 아내의 부모님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 아내와 저 그리고 둘째 딸이 식사를 하러 갔는데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린 장인어른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여러분은 누구시지요? 누군지 알 수가 없어서 곤혹스럽습니다.” 당황해서 답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뜻밖에도 딸아이가 외할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우리를 못 알아보시는 것 같은데 우리가 할아버지를 잘 알고 있으니까 괜찮아요.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장인어른은 손녀딸의 말을 듣고 무척 안심하시는 듯했습니다.
---「괜찮아요, 우리 할머니」 중에서 접기
과거 치매를 정의한 말 중에는 ‘낫지 않는다’는 기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치료와 회복이 가능한 치매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정의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치매 역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치유되는 치매도 있다」 중에서
“이렇게 하세요” 하고 혼자 이야기를 주도하며 뭐든지 결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당황한 치매 당사자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합니다. “오늘은 무얼 하고 싶으세요?” 하는 식으로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오늘은 무엇을 하고 싶지 않은가요?” 하는 질문도 해 주세요. 그러고 나서 상대가 말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귀담아들어 주면 됩니다. ‘그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든 마음이든 아픈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을 내어 주는 일입니다.
---「돌본다는 건 내 시간을 주는 일입니다」 중에서 접기
첫 실태 조사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병원에 올 때 외출복을 입고 점잖은 차림새로 옵니다. 그런데 집에 가 보니 병원에 온 사람과 전혀 다른 모습의 낯선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농가에서는 치매 당사자가 외양간 옆에 있는 헛간에 갇혀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그런 광경을 다른 집에서 몇 번이나 더 보았습니다. 이 방문 조사를 통해, 병원에서 외래환자를 진료할 때는 결코 알 수 없었던 현실을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헛간에서 울부짖는 사람」 중에서 접기
저는 어떤 병에 걸렸든 아픈 사람에게는 신체적인 케어만큼 정신적인 케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가장 그 사람다운 모습,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지지하는 사고와 행동이야말로 진정한 정신적인 케어라고 생각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지지해 주세요”」 중에서
집 근처에 있는 간선도로를 건너다가 한가운데에서 넘어져 쓰러진 적이 있습니다. 그때 남성 두 명이 차를 세우고 저를 안전한 장소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그 뒤에 한 여성이 “선생님을 뵌 적이 있어요. 댁 근처에 살고 있거든요” 하며 집까지 바래다주었고 제 아내에게 상황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겨우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역 케어가 아닐까요.
---「백 가지 보험보다 든든한 ‘지역 케어’」 중에서 접기
치매는 낫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사들 가운데서도 치매를 전공으로 선택하면 상당히 별난 사람으로 취급받습니다. 의사란 환자를 낫게 해야만 의미와 가치가 빛나는 세계입니다. 대부분의 의사는 노년의학과 치매 의료를 외면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치매 의료와 치매 당사자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 슬픔과 괴로움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더보기


추천글
타인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치매 환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가 예비 치매 환자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살아 있는 ‘지금’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자는 말씀에 더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이해인 (수녀, 시인)

저자의 메시지가 강렬하면서도 따뜻한 이유는 단지 저자가 저명한 치매 전문 의사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자신이 지금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이기 때문이다. 전문가 입장에서 쓴 치매 관련 책은 많다. 또 치매 환자의 체험을 담은 책도 있다. 하지만 치매 전문 의사가 직접 그 병을 앓으면서 쓴 책은 흔치 않다. 그래서 이 책은 든든하면서도 위로가 된다.
- 이동영

이 책은 치매 권위자가 몸소 경험한, 누구도 알지 못하는 지식을 알려 주는 귀중한 책이다. 나도 모르게 메모를 하며 읽어 나갔다.
- 가야마 리카 (정신과 의사. 릿쿄대학 현대심리학부 교수.)

500일에 걸쳐 하세가와 박사와 그 가족들의 일상을 취재하며 치매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분명한 희망을 보았다.
- 가토 히로토 (NHK 스페셜다큐 디렉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조선일보
- 조선일보 2023년 7월 15일자 '책으로 이슈 읽기'



저자 및 역자소개
하세가와 가즈오 (長谷川和夫)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정신과 전문의. ‘100에서 7을 빼 보세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세계 최초의 표준치매진단검사 ‘하세가와 치매척도’를 만든 일본 치매 의료의 제일인자. 1929년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1953년 도쿄지케이카이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과 성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뇌파학과 정신의학을 공부하고, 성 마리안나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로 부임해 50년 넘게 치매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 왔다. 1986년 일본노년정신의학회를 창설했고, 아시아 최초로 국제노년정신의학회를 일본에서 개최했다. ‘치매癡?’에서 ‘인지증認知症’으로 공식 명칭을 변경한 정부 위원회의 검토위원이었으며, 치매 환자를 위한 ‘데이케어센터’를 시작하고 인간 중심의 케어 이념을 일본 의료계 전반에 보급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2017년, 88세의 나이에 치매를 진단받고 환자의 입장에서 새롭게 깨닫게 된 사실들을 알려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는 91세까지 딸의 도움을 받아 강연을 계속했으며, 지금도 컨디션이 좋을 때면 전쟁터라고 부르는 자신의 서재에서 여전히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인지증 개호 연구·연수 도쿄센터 명예센터장, 성 마리안나 의과대학 명예교수이며, 지은 책으로는 《치매 케어》《알기 쉬운 치매 의학 지식》《아버지와 딸의 치매 일기》《괜찮아요, 우리 할머니》가 있다. 접기

최근작 :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 총 2종 (모두보기)

이노쿠마 리쓰코 (猪熊律子)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요미우리신문 도쿄 본사 편집위원. 1985년 요미우리신문사에 입사하여 사회보장부장을 거쳐 현재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사회보장이며 풀브라이트 장학생 겸 요미우리신문사 해외 유학생 자격으로 미국에서 유학했다. 스탠퍼드대학교의 저널리스트 대상 프로그램인 ‘John S.Knight Journalism Fellowships at Stanford’를 수료하고 와세다대학 대학원 법학연구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저서로 《#사회보장, 시작했습니다》《사회보장의 그랜드디자인》 등이 있다.


최근작 :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 총 3종 (모두보기)

김윤경 (옮긴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일본어 번역가. 다른 언어로 표현된 저자의 메시지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의 무게와 희열 속에서 오늘도 글을 만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말하고 싶은 비밀〉 시리즈 3권, 《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봄이 사라진 세계》,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오늘 밤, 거짓말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랑을》, 《이제 이혼합니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왜 일하는가》 등 90여 권이 있으며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치료제 없는 병과 함께 100세 시대를 맞이한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치매 의사로 50년, 치매 환자로 5년
일본 치매 의료 제일인자가 전하는 깨달음과 통찰 78

★KBS 다큐 <나는 치매 환자입니다> 방영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치매가 아닐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들 때 사람들이 자동적으로 떠올리는 질문이 있다. “100에서 7을 빼 보세요.” 치매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지기능 검사의 한 문항이다. 이 유명한 치매 테스트를 만든 사람이 바로 이 책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의 저자 하세가와 가즈오 박사다. 하세가와 박사는 세계 최초로 표준 치매 진단법을 만들었고, 일생 동안 수천 명의 치매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일본 치매 케어 시스템의 초석을 닦았다.

그런데 평생을 치매 의료에 헌신했던 하세가와 박사가 치매에 걸렸다. 그의 나이 88세 때의 일이다. 그는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이므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며 마지막까지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줌으로써 치매란 무엇인지, 100세 장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전하기로 한 것이다. 그는 이듬해 치매에 걸린 사실을 공표하고, NHK 스페셜다큐 팀과 500일에 걸쳐 자신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다. 그리고 치매에 걸린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 책은 그 모든 결과물이다.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는 한평생 치매를 연구해 온 의사가 치매 당사자가 되어 비로소 깨닫게 된 사실들과 통찰을 써내려간 귀중한 기록이다. 출간 직후 6만 부가 판매되며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 7위에 올랐고 치매뿐 아니라 노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치매를 진단받은 사람,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의료진은 물론 치매에 걸릴까 봐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치매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단서와 희망을 보여 준다.

신뢰받는 의사에서 위로받는 환자가 된
일본 최고의 치매 전문의가 들려주는 치매와 더불어 사는 삶

1. 치매에 걸린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된 것들
: “여러분, 사실은 저 치매에 걸렸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하다. 전에 가본 적이 있는 곳이니 당연히 갈 수 있어야 하는데, 갈 수가 없다. 오늘이 몇 월 며칠이고 뭘 하려고 했는지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다. 어쩌면 나는 치매에 걸린 게 아닐까?’ _23p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한 건 2016년부터라고 하세가와 박사는 말한다. 분명 직접 체험한 일인데도 확실히 기억나지 않고 머릿속이 흐릿해지기 시작하더니, 자신이 한 일과 하지 않은 일에 확신을 가질 수 없었다. 결국 그는 2017년 치매를 진단받았고 그 사실을 세상에 공표했다.
일본 치매 의료의 제일인자로 통하는 저자가 자신의 병을 즉각 공개한 이유는 치매에 걸린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된 사실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50년 넘게 치매를 치료하고 연구한 의사인 자신마저도 치매에 걸리면 비정상적인 상태가 매일, 24시간 계속된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하면서 마치 그러데이션처럼 변화가 있었다.
흔히 치매에 걸리면 당장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처럼 취급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어제와 다름없이 ‘삶은 계속된다’는 게 그의 증언이다. 그러니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이제 틀렸어, 끝이야’ 하고 생각하거나, 치매 당사자를 삶에서 배제하지 않기를 그는 당부한다.

이 책은 저자가 치매를 진단받은 직후부터 2년 동안 집필한 것이다. 저명한 치매 전문가로서 독자들이 편견 없이 치매를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타인의 문제로 치매를 바라볼 때는 결코 알 수 없었던 불편과 불안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한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던 아픈 내 가족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2. 치매 의료에 평생을 바친 한 의사의 눈부신 발자취
: “치매에 걸려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
죽는 날까지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은 그것뿐이다.”

하세가와 박사는 치매 진단 기준도 없고 이해도 부족했던 시절, 치매 환자를 미친 사람 취급하며 침대에 묶어 두는 것을 목격하고 평생을 치매 의료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환자를 낫게 해야만 가치가 빛나는 의사라는 직업군에서 낫지 않는 병인 치매를 전공한다는 것은 별종 취급을 받는 일이었다. 하지만 하세가와 박사는 희망이 없기 때문에 더 고통스러운 치매 환자들에게 어떻게든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는 그런 신념으로 반세기 넘게 치매 의료와 간병, 재활, 가족 상담, 돌봄의 제도화 등에 앞장섰고 눈부신 성취를 이뤄냈다.

진료 시간이 짧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무려 13년 동안 운영한 병원 밖 진료 서비스 ‘수요회’는 일본 정부에서 운영하는 ‘데이케어센터’의 시초가 되었다. 또한 그가 개발한 ‘하세가와 치매척도’는 세계 최초의 진단검사일 뿐만 아니라 누가 검사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 높은 정확성으로, 조기 진단율을 높이고 오진의 위험은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람은 누구나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를 때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치매 당사자는 계속해서 그런 상황에 처한다. 그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하세가와 박사는 치매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치매입니다’ 하고 말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도 평소와 다름없는 태도로 치매 당사자를 받아들여 줄 수 있어야 한다. “대체 왜 그러시는 거예요?” 하며 다그치거나 ‘다 해줘야 하는 사람’으로 여겨 모든 역할을 빼앗는 것은 오히려 상태를 나쁘게 만들 수 있다. 오늘은 어떤지, 무얼 하고 싶은지 자주 물어봐 달라는 게 치매 환자로 살아가는 하세가와 박사의 부탁이다.

3. 치매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단서와 희망을 보여 주는 책
: “불편하지만, 불행하지는 않습니다.”

이 책을 함께 저술한 요미우리신문사 이노쿠마 리쓰코 기자는 “치매 환자는 주위 사람들이나 사회가 보여 주는 관용과 포용력의 유무 또는 정도를 비춰 주는 ‘거울’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치매의 본질은 결국 ‘일상생활의 장애’이기 때문이다. 치매에 걸리면 밥을 먹는 것부터 씻는 것까지 생활 속에서 당연하게 해왔던 일을 혼자 힘으로 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치매 당사자와 함께 생활할 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알고 있으면 치매 당사자의 상태도 훨씬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그런 이유로 의료보다 중요한 것이 ‘치매 당사자에게 친절한 지역 만들기’라고 강조한다.

치매는 결국 나 자신이 언젠가 겪을 수 있는 문제이다. 치매를 비롯해 치료제 없는 수만 가지 병과 함께 100세 시대를 맞이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치매에 걸려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뿐이다.
치매 환자들의 슬픔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평생을 헌신하고, 치매에 걸린 이후에도 임상과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 자신의 상태를 기록한 한 의사의 눈부신 발자취를 통해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 책은 일깨워 준다. 접기



평점
분포

9.3





영화 ‘스틸앨리스‘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언어학자가 자신의 병을 인정하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하세가와 척도‘ 라는 치매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한 의사가 치매에 걸려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한 이 책 역시 큰 울림을 준다. 가족 중에 치매환자가 있다면 일독을 추천, 없어도 읽어보시길.
Ajna 2023-11-10 공감 (3) 댓글 (0)
Thanks to
공감




치매 보다 치매와 싸워온 한 의사의 인생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Bookbuff 2025-02-07 공감 (1) 댓글 (0)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누구도 치매에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런데 '치매에 걸린 치매 전문의'라니. 그러니까 이 책의 저자 하세가와 가즈오는 치매 의사로 50년, 치매 환자로 5년을 보냈다는 것이다. '100에서 7을 빼 보세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세계 최초의 표준치매진단검사를 만든 일본 치매 의료의 제일인자이다. 치매 진단 기준도 없고 이해도 부족했던 시절, 치매 환자를 미친 사람 취급하며 침대에 묶어 두는 것을 목격하고 평생을 치매 의료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는 것이다. 이후 50년 넘게 치매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 왔는데, 이런 분... + 더보기
카일라스 2021-07-03 공감(5) 댓글(0)
Thanks to
공감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왜 마음이 아팠을까요?'치매에 걸린 치매 전문의의 마지막 조언'이라는 부제 떄문일까요? 나의 가까운 가족 중에는 치매를 앓고 계신 분이 없지만, 조금 더 범위를 넓게 잡으면 치매를 앓고 계신 분들이 계십니다. 보통은 여러해 고생을 하시다 마지막에는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듣게 되어서인지 치매라는 이름만 들어도 참 안타깝습니다. 치매라는 것이 다른 사람을 몰라보고 나 자신을 잃어가는 병처럼 느껴지기에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라고 밝히는 노의사의 얼굴이 슬퍼보였나 봅니다. 하지만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책 속에... + 더보기
neulbom88 2021-07-10 공감(2) 댓글(0)
Thanks to
공감



치매환자를 치료하던 의사가 치매에 걸리다



의사들 가운데는 자신이 전문으로 환자를 치료해온 병을 앓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치매를 공부해온 저는 은근히 치매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을 합니다. 책을 소개하는 어느 글에서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를 보았는데, ‘치매에 걸린 치매 전문의의 마지막 조언’이라는 부제가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책의 저자는 치매환자를 진료하던 하세가와 선생님이었습니다. 제가 쓴 치매에 관한 책에서도 설명했던 치매선별검사인 하세가와척도를 창안하신 분입니다.




하세가와 선생님이 치매환자 진료에 헌신해온 것이 무려 50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치매환자를 진료하던 의사가 치매에 걸린 것입니다. 지금 92세라고 하는데, 치매를 진단받은 것은 5년 전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제가 준비하고 있는 책에서 하세가와 선생님의 사례를 소개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제가 준비한 치매 책은 일반인들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있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보았습니다.




하세가와 선생님은 이 책에서 자신이 치매로 확진 받은 뒤에 그 사실을 숨기지 않고 세상에 알리게 된 이유 등을 먼저 설명합니다. 치매증상을 나타내는 가장 흔한 병은 알츠하이머병입니다. 그런데 하세가와 선생님은 은친화 과립성 치매이라고 합니다. 80세 이상의 고령에서 주로 나타나고 진행은 더딘 질환입니다. 이어서 치매의 본질을 요약했습니다. 물론 치매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치매를 공부하게 된 과정도 소개합니다. 하세가와 선생님이 치매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했을 때 교수님으로부터 치매를 진단하는 기준을 만들어보라는 주문을 받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진단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치매진단은 진료의사마다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었을 때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용되는 치매진단 척도인 최소신경검사는 하세가와척도가 나온 이듬해 만들어졌습니다. 일본에서는 하세가와 척도를 치매선별검사로 많이 사용합니다만, 세계적으로는 최소신경검사를 주로 사용합니다. 아무로도 미국에서 만들어졌고, 치매에 관한 자료를 비교할 때도 많이 사용되는 척도를 써야 하는 제한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세가와 선생님의 일본의 치매연구에서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치매환자 뿐 아니라 치매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 대하여도 많은 관심을 쏟아왔습니다. 고령사회를 먼저 경험한 일본사회이기 때문에 치매에 걸려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선생님은 치매의 본질을 ‘일상생활의 장애’ 혹은 ‘생활 장애’로 보았습니다. 질병라기 보다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불편함이 있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건망증의 정도가 나이들어 생기는 생리적 현상의 수준을 넘어설 때 경도인지장애라도 합니다만, 경도인지장애는 치매가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여러 유형의 치매로 발전할 수 있지만, 상태가 악화되지 않고 증세가 호전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심평원에 근무할 적에 환자경험평가를 시작했습니다. 환자경험평가는 일종의 환자 중심의 의료가 행해지고 있는가를 보는 평가입니다. 하세가와 선생인은 치매환자를 인간 중심으로 돌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계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러 가지 책들을 구해서 읽어보아야 하겠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은 톰 킷우드의 <치매의 재인식(Dementia Reconsidered)>나 저도 읽어보았던 <치매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썼던 호주의 크리스틴 브라이든이 후속작 <나는 내가 되어 간다: 치매와 댄스를(Dancing with dementia)>도 아직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아서 원서로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접기
처음처럼 2021-12-31 공감(1) 댓글(0)
Thanks to
공감



불안하지만 불행하지는 않습니다 『나는 치매 의사입니다』





치매라는 말을 들으면 저절로 할머니 생각이 난다. 할머니는 치매로 인한 사고로 병원의 중환자실에 계시다,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 집에 오신 후 눈을 감으셨다. 새해 첫날이었다. 할머니의 치매가 수면 위로 부상한 날을 기억한다. 변비로 고생을 많이 한 다음날, 할머니는 엄마에게 “형님, 안녕히 주무셨는교” 하고는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공손히 인사를 하셨다.


할머니는 아들 다섯에 딸 하나를 두셨다.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생활을 책임지셔야 했다. 살아계셨다면 116세가 되셨을 할머니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라는 곳을 포함 위로 아들 셋은 공대를, 밑의 셋은 고등학교까지 보내셨다. 만약 세 분이 대학을 가겠다고 했다면 할머니는 두말 않고 대학까지 보내셨을 거다.


할머니는 참 좋은 분이셨다. 일가들은 말할 것도 없고 사돈인 우리 이모도, 외삼촌들도 할머니를 좋아했다. 이북에서 홀로 내려왔다는 이모부는 할머니를 보러 김포에서 동교동까지 찾아오곤 했다. 그런 할머니에게 치매가 온 데는 남에게 말하지 않고 속으로 삼키는 성정과 넷째 다섯째 삼촌 때문에 속을 많이 끓인 것이 주된 요인이 되었지 싶다.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셨을 때 우리 친가는 형제들끼리 함께 한 회사의 부도로 집안 전체가 주저앉은 상황이었다.


그런 정황에도 넷째 삼촌이 와서 들볶으면 할머니는 돈을 구하러 간다며 집 앞의 큰 도로를 마구 건너가곤 하셨다. 할머니의 패물은 언제 가져갔는지 남은 게 없었고 그 후 할머니의 상태는 급격히 나빠지셨다. 사고라도 날까 걱정이 된 우리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 새로운 집은 다 좋은데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좀 가팔랐다. 늘 조심한다 했지만 결국 그 계단에서 할머니가 굴러 머리를 두 번이나 다치셨다. 첫 번째는 금세 나으셨다. 그러나 두 번째는 전과 달랐고 할머니는 식물인간이 되어 병원의 중환자실에 반 년을 넘게 누워 계셨다.


중환자실에 계신 할머니의 면회는 하루에 세 번 허용되었다. 새벽과 점심과 저녁 5시인가 6시. 평일 그 시간에 맞춰 갈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동생들도 학교를 다녔고 그 무렵은 엄마도 직장을 다니셨다. 할머니를 뵈러 면목동 집에서 휘경동까지 걸어 갔는데 할머니를 만난다는 생각에 들떠 먼 줄도 모르고 걸었다.


어느 날 “할머니 저 왔어요” 하고 인사를 드리고 손을 잡았는데 할머니가 내 손을 꽉 잡으셨다. 너무 좋았다. 그 때문에 그 길을 걸어서 오갈 수 있었다. 그러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우리 할머니의 말년이 이토록 비참하다는 사실이 무척 슬펐다. 이 년 전 서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시댁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간 고모마저 그때는 서울에 올 수 있는 상황이 안 됐다. 고모라도 계셨으면 할머니에게 얼마나 좋았을까.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 꿈을 자주 꾸었다. 할머니에게 잘해 드리지 못한 점들만 새록새록 떠올랐고 집안이 어려울 때 돌아가셔서 한없이 가슴이 아팠고 그리웠다. 내게 치매는 한 인간이 겪는 어쩔 수 없는 노화의 과정이 아니라 할머니와의 이별을 앞당긴 도화선이었고 슬프고 아픈 시기를 부른 고통스러운 질병이었다.


한 인간의 존엄을 서서히 앗아간 치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치매는 내가 만났던 치매와는 다르게 무겁지 않았고 공포스럽지 않아 다행이었다. 무엇보다 치매 전문의였던 의사가 치매 환자가 되어 몸소 겪으며 쓴 글이라 믿을 수 있었고 위로와 안심이 되었다.
요즘 치매는 암보다도 더 두려운 느낌을 준다. 기억이 사라져 종국엔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르게 된다는 사실은 얼마나 비감한 일인가. 치매 환자를 돌보다 지친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기사도 종종 보게 될 만큼 이제 치매는 고령화 시대의 팬데믹이 되었다.
이 책은 치매 전문의로 50여 년을 살았던 저자가 88세 때 치매에 걸린 후 자신의 일상을 사명감을 갖고 전하는 책이다. 저자 하세가와 가즈오는 세계 최초로 표준치매진단검사를 만들었고, 인간 중심의 케어를 일본 의료계 전반에 보급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저자는 치매의 가장 큰 위험 인자를 노화라 하며 100세 시대를 맞은 현대에는 누구나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가 책을 낸 이유는 이제 치매가 누구나 마주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였단다.


" '이렇게 하세요' 하고 혼자 이야기를 주도하며 뭐든지 결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당황한 치매 당사자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합니다. “오늘은 무얼 하고 싶으세요?” 하는 식으로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오늘은 무엇을 하고 싶지 않은가요?” 하는 질문도 해 주세요. 그러고 나서 상대가 말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귀담아들어 주면 됩니다. ‘그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든 마음이든 아픈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을 내어 주는 일입니다." 「돌본다는 건 내 시간을 주는 일입니다」 중에서


저자는 치매 가족을 대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쉽게 알려준다. 또한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교정해 주기도 한다. 치매에 걸리면 같은 증상이 매일 계속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단다. 덧붙여 한번 걸리면 끝이라든가 아무것도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특별 취급도 하지 말라 한다. 게다가 치매 당사자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장애의 정도를 줄일 수 있다니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지 모르겠다.


남에게 생긴 일은 내게도 생길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남에게 생긴 일이 함의하는 것은 대개는 불행한 일이니 무서운 말이다. 불행이 내게 닥치지 않기만을 바라거나 닥치치 않아서 얼마나 다행이냐며 안심만 할 게 아니다. 노화와 함께 비례하는 치매 발생률을 생각하며 조금씩 알아가고 준비하면 좋겠다. 이렇게 말해도 맞이할 엄두도 안나고 회피하고만 싶은 질병이지만 저자 하세가와 가즈오는 쉽고도 명확한 지침으로 우리를 다독인다.



“저는 어떤 병에 걸렸든 아픈 사람에게는 신체적인 케어만큼 정신적인 케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가장 그 사람다운 모습,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지지하는 사고와 행동이야말로 진정한 정신적인 케어라고 생각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지지해 주세요」 중에서

- 접기
Hello,Stranger 2021-11-19 공감(1) 댓글(0)
Thanks to
공감



나는 치매의사입니다








평생을 치매 연구에 헌신한 일본의 치매 전문의 하세가와 가즈오 박사가 치매 진단을 받고 본인이 평생 연구해왔던 학문적인 의미의 치매와 본인이 직접 경험해본 치매에 대한 이야기다.









본인이 누구보다도 치매라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경험해본 '치매'라는 것의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았다. 그리고 가장 현실적으로 치매의 느낌이라는 것을 잘 설명해줄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운 지인 분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셨다. 60대의 나이이시기에 온 가족이 충격에 휩싸였고, 누구보다도 본인이 가장 충격이 크셨던 것 같다.









치매라는 것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나, 달라진 것은 없는데 주변 사람들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 어떻게 그 분을 대해주어야 하나 여러가지 부분들에 대한 고민과 공부가 필요하다.









직접 치매를 경험하고 있는 가즈오 박사에 따르면 치매라는 것은 누구나 걸릴 가능성이 있으며 설령 걸린다 해도 '인간'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 오늘날과 같은 장수 시대에는 누구나 치매를 마주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치매에 걸리더라도 평상시 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려주듯 치매라는 것에 대해 설명해주는 가즈오 박사의 이야기를 들으니, 치매라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본인을 비롯하여 가족, 주변 지인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즈오 박사는 "치매의 본질은 일상생활의 장애' 또는 '생활 장애'라고 이야기한다.




생각만 해도 괴롭고 두렵지만, 나이 드는 일이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처럼 치매도 '아, 나에게도 이제 치매가 왔구나' 하며 받아들이고 잘 포용하면 살아가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사실 저는 치매예요"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는 치매입니다"라는 말을 들었을때 "그래요? 하지만 문제 없어요. 우리가 도울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하고 안심시켜주면서 여러가지 지혜를 짜내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를 그대까지와 똑같이 대해야 한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원의 손길을 내미는 배려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치매 전문의가 설명해주는 치매에 대한 친절한 설명, 그리고 본이이 직접 경험해본 치매환자의 느낌과 기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치매에 대한 우리 개인의 시선, 이 사회의 시선이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게 된 것 같다.









- 접기
2021-07-16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






4+



ボクはやっと認知症のことがわかった 自らも認知症になった専門医が、日本人に伝えたい遺言  2019
長谷川 和夫 (著), 猪熊 律子 (著)



4.4 5つ星のうち4.4 (1,664)


『NHKスペシャル』著者出演で大反響、感動が感動を呼んで12万部突破。

「この本は、これまで何百人、何千人もの患者さんを診てきた専門医であるボクが、また、『痴呆』から『認知症』への呼称変更に関する国の検討委員も務めたボクが、実際に認知症になって、当事者となってわかったことをお伝えしたいと思ってつくりました」――(「はじめに」より抜粋)


2017年、「長谷川式スケール」開発者である認知症の権威、長谷川和夫さんは自らが認知症であることを公表しました。その選択をされたのはなぜでしょう? 研究者として接してきた「認知症」と、実際にご自身がなってわかった「認知症」とのギャップは、どこにあったのでしょうか?

予防策、歴史的な変遷、超高齢化社会を迎える日本で医療が果たすべき役割までを網羅した、「認知症の生き字引」がどうしても日本人に遺していきたかった書。認知症のすべてが、ここにあります。


〈目次〉
第1章 認知症になったボク
第2章 認知症とは何か
第3章 認知症になってわかったこと
第4章 「長谷川式スケール」開発秘話
第5章 認知症の歴史
第6章 社会は、医療は何ができるか
第7章 日本人に伝えたい遺言

〈内容例〉
「確かさ」が揺らぐ/自ら公表/認知症の定義/多かったのは脳血管性/治る認知症も/危険因子は加齢/MCIとは/予防で重要なこと/固定したものではない/時間を差し上げる/役割を奪わない/笑いの大切さ/その人中心のケア/騙さない/「長谷川式スケール」とは/スケール創設の経緯/何を検査しているのか/「93から7を引く」は間違い/「お願いする」姿勢/全国を歩いて調査/納屋で叫ぶ人/国際老年精神医学会の会議開催/「痴呆」は侮蔑的/スピリチュアル・ケア/進む日本の政策/有効な薬/薬の副作用/耐えること/いまの夢/死を上手に受け入れる……ほか
もっと少なく読む

この商品に関する問題を報告する


本の長さ

224ページ
言語

日本語

出版社より








商品の説明

著者について
●長谷川 和夫:1929年愛知県生まれ。53年、東京慈恵会医科大学卒業。74年、「長谷川式簡易知能評価スケール」を公表(改訂版は91年公表)。89年、日本で初の国際老年精神医学会を開催。2004年、「痴呆」から「認知症」に用語を変更した厚生労働省の検討会の委員。「パーソン・センタード・ケア」を普及し、ケアの第一人者としても知られる。現在、認知症介護研究・研修東京センター名誉センター長、聖マリアンナ医大名誉教授。認知症を描いた絵本『だいじょうぶだよ――ぼくのおばあちゃん――』(ぱーそん書房)の作者でもある。

●猪熊 律子:読売新聞東京本社編集委員。1985年4月、読売新聞社入社。2014年9月、社会保障部長、17年9月、編集委員。専門は社会保障。98~99年、フルブライト奨学生兼読売新聞社海外留学生としてアメリカに留学。スタンフォード大学のジャーナリスト向けプログラム「John S. Knight Journalism Fellowships at Stanford」修了。早稲田大学大学院法学研究科修士課程修了。著書に、『#社会保障、はじめました。』(SCICUS)、『社会保障のグランドデザイン』(中央法規出版)などがある。

トップへ
この商品について類似商品このブランドからこの著者からレビューボクはやっと認知症のことがわかった 自らも認知症になった専門医が、日本人に伝えたい遺言

登録情報
出版社 ‏ : ‎ KADOKAWA (2019/12/27)
発売日 ‏ : ‎ 2019/12/27
言語 ‏ : ‎ 日本語
===

日本から


にゃんこ大先生
5つ星のうち5.0 認知症ご本人の実直な言葉でつづられた、極めて上質な認知症入門書
2024年6月23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数年前に介護職に従事して以来、認知症ケアの理想と現実のはざまで日々思い悩みながら、数多くの関連書籍を読んできたが、いずれも帯に短したすきに長しの感があった。この本は、編者によれば「認知症界の長嶋茂雄」である筆者がゆるやかに進行する自身の認知症と向き合いながら、自らの言葉で「認知症とは何か」「認知症ケアはどうあるべきか」を解き明かした良書である。また、日本における認知症施策の黎明期から現在までが、その中心にあった当事者ならではの視点で俯瞰されており、こちらもたいへんに興味深い。終始ユーモアを忘れない語り口で、認知症についてひとりでも多くの人に関心を持ってもらいたい、当事者目線で理解を深めてもらいたいという筆者の思いがどのページからも伝わってくる。読後感は爽やかながら、筆者の狙いどおり認知症というものが自分には無縁のものとは思われなくなってくる。そして「今日という日に感謝して、今の自分にできることに精いっぱい向き合っていこう」と多くの人があらためて思うことだろう。そうであればそれもまた、筆者と、筆者に寄り添ってこの本を上梓した編者の願いでもあ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認知症に関心のある方もそうでない方も、一読をおすすめする。
28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manamin
5つ星のうち4.0 長谷川式ってなんぞや
2024年11月22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家族が長谷川式スケール11点と診断され、この本にたどり着きました。


主な特徴としては、認知症の方の心の動きが時系列で綴られていて、その心を個性の1つとして守って行けるようにアドバイスが書いてあること。


今後、家族で共有し、少しでも長く幸せな時間を過ごせたらいいなと思っています。
11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スルメ
5つ星のうち5.0 認知症についての認識が変わりました。
2022年12月29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今まで読む前は「認知症」として1つの括りで考え、対応してました。


いつしか「認知症」の人の心を見るのをサボっていたむしろ蔑ろにしていた自分がいました。


本書を読んで反省しました。


これからは認知症の人のそばで温かく心の会話が出来るように努力します。


著者の感情が上手く文章に乗る素晴らしい1冊でした。
10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daicham
5つ星のうち5.0 大変勉強になりました
2024年2月18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認知症の方の立場に立った言葉に、介護に携わる者として、背筋が伸びました。
10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kizakura4
5つ星のうち3.0 向き合わなければいけない
2024年2月10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認知症は誰もが向き合わなければいけないことなので、そのヒントがあるかなと期待を持ち購入しました。
どちらかというと、認知症の人に対して、どう接すればいいかという話が主で、認知症の人と付き合うのは、ふつうの人の感覚からすると、とんでもなく疲れるものだというものでした。
認知症に対する認識は必要だが、目の高さまで合わせて話さなければならないとなると、親族でもない限り嫌になってしまいそうです。認知症になっても、できるだけ迷惑をかけたくないと思いました。
12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woman of bethany
5つ星のうち5.0 とてもわかりやすい。
2023年1月4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あの認知症の程度を見る、長谷川式の書いた本だとは知らずに購入した。2年前になくなった母が、認知症だったので、とてもわかりやすかった。先生はアルツハイマー型痴呆ではなく、レビー小体型認知症なので、すこしことなることがあるが、母が認知症になる前に読んでいればよかったと思う。今度は、私の番だ。高齢になれば認知症になるのは、避けられない。認知症になる前に死にたくとも、そうは簡単にいかない。最後に、先生が心の拠り所として、キリスト教をしんじていることに、やはり人間は一人では生きられないことを思った。食事や、うんどうのこともかかれていたので、参考になった。母の最期を見てるので、自分はかぞくとなかよく、健康に過ごしたい。
19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ニーグリップ
5つ星のうち4.0 とても興味深い
2023年6月22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認知症の第一人者からの声だから、とても興味深く読んだ。
6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zodiAXe
5つ星のうち5.0 人の心の傷つきやすさは、一生変わらない
2023年9月10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中盤の記述が特に参考となる。
認知症になっても、心はそのままである。だから悪口を言えば当然傷つく。相手にされない・除け者にされる場合も同じ。
当書籍に触れる前から察知してはいたが、改めて「人の心まで忘れはしない」と悟った。


神経発達症(発達障害)、知的能力障害(知的障害)においても、同様だろう。自閉スペクトラム症の私でも、傷つくのは同じだ。
39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ぽんた
5つ星のうち4.0 本人が本人でなくなるわけではない
2023年1月9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認知症のスケールを考案したお医者さんが認知症になられてその気持ちを綴ったお話。 お医者さんとしても優しい真摯な心配りが素敵でした。具体的に当人がどんな気持ちなのか、も伝えてくださり、勉強になりました。 長谷川先生が奥様を大事に思われていたんだなぁ、とお人柄も素敵でした。 認知症だとしても本人が本人でなくなるわけではない、と心に留めて大事にしたいです。
19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popo
5つ星のうち4.0 母の依頼で購入
2023年2月2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母も高齢なので、取り寄せたようです。
1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

日本から


後藤信一
5つ星のうち5.0 認知症とは何かを知りたい方のための本
2024年4月14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著者は自分が認知症になり、認知症の症状や今までの患者さんを診てきたこととそこから、導き出した本当の認知症は何なのかを著者が回答していく、認知症になった方を持つ方には、大変役立つと思います。高齢者には、自分が認知症になったら、と言う感じで読んでもらえるとありがたい本です。
6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37k
5つ星のうち4.0 認知症について
2022年6月6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医者の立場からとなった本人の立場から書いてある面白い本です。
ちょうど祖母が認知症になり対応に参ってるところでした。
毎日同じ事を何度も聞かされ時には感情的に怒ったり疲弊しています。
ちょうど今日もつい腹が立って嫌味を言ってしまったところでした。
認知症の人にも気持ちがある。嫌な気持ちは同じ。そうですよね。
明日から祖母への対応が少しは変わるんじゃないかな。
22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fmtanAmazon カスタマー
5つ星のうち4.0 感動した本でした。繰り返し読んでます
2022年9月1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かんどうしました。人としての接し方が心に残った本です
8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公開名大切なものはpriceles
5つ星のうち3.0 自伝でした。
2023年5月29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認知症のことがわかりたくて購入しましたが、この本の読者が認知症のことがわかる品ではなく、
認知症のことがわかった専門医の自伝でした。


自伝をお求めの方にはお勧めできます。
16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bonobon
5つ星のうち4.0 当事者の気持ちを知りたかった
2021年1月23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同居している祖父が認知症で、毎日イライラしてしまうので、まず、本人が何を考えているのか知りたくて読んだ。
認知症になった精神科医が書いた本なので、当事者ではあるが、客観的に気持ちを伝えてくれる内容だった。


私が大きく見方を変えたのは、認知症は「固定されたものではない」と述べていたところだ。無意識のうちに、認知症になったから、もう前の祖父ではない、と思い込んでいたが、そうではないんだと気づかされた。


1人の人間の尊厳を奪わないこと。
そのために、役割を奪ったりしない、話をよく聞く、置いてきぼりにしない、などの「その人中心のケア」(パーソンセンタードケア)が必要だと述べていた。


本を読んで、私のイライラが収まったわけではない。でも、周りの人の心構えとして、最低限の姿勢は学べたと思う。


心構えという点から、綺麗事でなく、こうしたらいいといった即効性のあるアドバイスは書かれていないので、その意味では☆マイナス1だった。今度は、介護する側のケアに関する本を読んでみようと思う。
12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spiel bungo
5つ星のうち4.0 みんながこの適切な介護サポートを受けられているのかと思いました。
2020年12月9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認知症のことが良く分かる内容で素晴らしいですね。
ただ認知症の人が長谷川さんのように少しの記憶忘れ程度であり周りのご家族やサポートがしっかりされている上に断言はできませんが経済的な困窮はないと思います。
本にもありましたが認知症の程度は千差万別で症状も違えば周りのサポートの度合いも間違えなく違ってくるものとだと思います。介護疲れで大変な事件などもあり認知症になっても安心に暮らせる社会とは到底言い難いのが現状の日本だと思います。
昔は認知症になったら捨て置かれていたことがあった、それを正して認知症ケアの正しい道を作り出した功績はホントに素晴らしいです。
これから日本は社会保障の面で本当に現状のように介護支援を受けられるのかということに疑問が残りますが認知症というものが広くたくさんの人に認知されることは絶対に必要なことだとも思います。
5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hoppy
5つ星のうち4.0 認知症の本
2021年11月22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分かり易く書かれており、大変勉強になりました。
2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榊枝美智子
5つ星のうち5.0 友達に頼まれて
2023年4月17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施設の方にすすめられて良かったです
2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渡辺幸一
5つ星のうち4.0 長谷川和夫先生のセルフレポート
2021年6月7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長谷川和夫先生がご自分の認知症について積極的に発信なさっている姿勢に敬服します。医師として自己を客観視してレポートしているのでとても貴重な資料となります。
4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ぶっくっく
5つ星のうち4.0 家族・自分のための事前勉強用に
2020年3月30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家族が認知症に足を踏み入れているので、
重症になる前に勉強しておきたいと思っていました。
さらっと30分位で読めます。
認知症がご本人にとりどのような感じなのか、多少なりとも解った気がします。
5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

日本から


Chubby Alice
5つ星のうち4.0 医療に携わっていない素人にも分かりやすい
2020年7月23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先生ご本人の体験談などが元になっているので、感情面に訴える部分が多く、リアルで印象に残ります。重要な点が見出しになっているので、構成も読みやすいです。認知症の方と接することになった際の心構えを知るには最適な本だと思います。
また、人生100年と言われ、高齢化が世界中で更に進むことが予測できている中、認知症はいずれ社会問題になって行くかもしれませんが、認知症患者をひとりの人としてリスペクトする気持ちをベースに、社会全体で笑顔でサポートしあっていければ、高齢化も受け入れられる、住みやすい社会になると感じました。
1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マイマイ老年
5つ星のうち4.0 よい!
2020年7月29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読みやすかったです!!
学校の課題で読みましたが、授業の中で知っていた人の話だったのでわかりやすかったです!
1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無34
5つ星のうち3.0 参考に為った
2022年12月7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人間死ぬ前に必ず遭遇します❗️
2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by syusyu
5つ星のうち4.0 認知症の人も 感情は失っていない
2020年8月19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昔は死に至る病気を本人には伝えませんでした。今は認知症を伝えない場合が多々あります。もっと個人の人格を尊重して、きちんと伝えてその中で個々の事情にあった対応をしていくべきだと 後悔を含めて痛感しました。
8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そーちゃん
5つ星のうち4.0 認知症=子供 ではない
2020年7月24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認知症になったひとが書いた本なので、説得力が有ります。「認知症の方は、子供じゃない。」は心に残りました。
7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星に向かって
5つ星のうち3.0 認知症の入門書
2020年2月16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長谷川式認知症スケールを作った人が認知症になって思ったことが書かれているということで興味を持って読んでみましたが認知症になった人の気持ちがわかる内容で認知症の人とあまり接触したことがない人が読むには最適でしょうか。
筆者はアルツハイマー型やレビー小体型認知症といった代表的な認知症ではなく、嗜銀顆粒性認知症という進行がゆっくりとしたものだそうです。
超高齢社会になり誰もが認知症になる時代です。まだ認知症と診断されても本人に告知することは現実には難しい現状ですが、ガンのように告知が当たり前になる時代が認知症にも来ると信じています。そのためには本人自身もそうですが家族や周囲の人たちが認知症や介護、施設の現状を知り、知らないことから来る不安をなくす努力を認知症になる前からはるか前から知るということが何よりも大切になってくると思います。
認知症になり錯乱状態になったり弄便をする認知症患者の家族の戸惑いや苦痛などについて書かれていないので残念です。
111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ナンシー
5つ星のうち4.0 逝った母の気持ちに触れることができた気がします
2020年4月2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長谷川先生の心のうちを拝読し、認知症のお身内と暮らすご家族にぜひお読み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した。母が私に伝えたかったことが本書をとおしてわかり慰められました。家族に何ができるか悩みながらの介護の日々、長谷川先生の身をもっての教えはかけがえのないものです。
3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バーバラ
5つ星のうち4.0 認知症になってあわてないために
2020年2月11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認知症の専門家が認知症になった体験を書いてくれているのだからこんなに説得力のある本は他にあり得ない。自分や家族がそうなったときにもう一度読み返したい本。
29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のりたま大好き
5つ星のうち5.0 まずは巻末の解説から
2022年9月20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ここに挙げられた氏の言葉のひとつひとつが心ならずも認知症になられた方々の心中を物語っておられるのだろうと、介護の現場を経験して改めてハッと気付かされる思いがします。本文中ではそれらの言葉が具体的に語られておりますのでとても心に響いてきます。などと書きつつ現実は日頃の業務の忙しさにかまけてついついそれらを忘れがちになる自分がいます。その戒めとしても、端的に纏められた解説を読み返しながら認知症になられた方々に寄り添っていける様に努力出来たらなと思います。
14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サカサカ
5つ星のうち5.0 よかったです。
2021年1月7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フォーマット: 単行本Amazonで購入
認知症の第一人者がどのような経緯で認知症と関わってきたのかを知れました。
このことはとても大きい感覚として受け止めることができました。
とても大きい感覚というのは、つまり、私も認知症というものを思い違いして捉えていたことを感じ取れたもので、認知症に対するものの見方が変わったという意味です。
とはいっても、認知症について細かくかいてあるものでもなく、認知症に対する対処方法とか改善方法とか述べられてはいません。


医療+看護+介護が大切で特に、介護の必要性が感じ取れました。


生活サポートが必要な人にいかに介護が大切でまた、その専門性が求められると感じ取れました。


今となっては、介護の分野でも認知症の捉え方は、寄り添うというスタンスが出来ていても、それが当然な事として成り立ってきたものではないことも分かりました。


読んでよかったです。
6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レポート


===

댓글 없음:

댓글 쓰기

2025-11-01-Resthaven-Support-at-Home pricing-sheet.pdf

2025-11-01-Resthaven-Support-at-Home-A4-pricing-sheet.pdf Pricing Schedu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