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빕니다.
ㅡ변장된 행운ㅡ
햄 운을 빕니다.
이 말은 어느 날의 윈스턴 처질 경이 한 건배사였다 한다.
타이타닉 호의 탔던 많은 사람 거의가 건강하고 부자였지만 행운을 얻은 사람은 별로 없었다.
살아남은 몇 명 그들만 행운을 얻은 것이였다.
행운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운명을 믿는다면 정말 운명처럼 찾아오는 게 행운이 아니던가.
성질이 급해 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이 짧게 남았는데 빨리 건너가려는 내게
남편은 늘 내 팔을 붙들며 "5분 먼저 가려다 50년 먼저 가"
하며 말렸다.
미국 국립공윈을 돌아다니면서 그런 경험은 꽤나 많이 겪었다.
눈이 오는 공원 지역은 함부로 들어갔다가 양쪽 길을 막으면 오랜 기간 오도가도 못하고 갇혀 먹을 거도 없어 죽었던 교포도 있다는 보도도 있어 두려웠는데 우리가 유타주의 그 공원 지역을 막 지나자
길을 막는다는 표지판이 붙었을 때.
오랜 시간 운전을 하다가 졸려하는 남편 대신 내가 교대 운전을 하는데 운전에 서툰 내가 천천히 가는 바로 그때 뒤에서 추월 한 차가 앞에 가는 이사차를 들이받고 대형사고를 냈을 때.
소매물도에서 지쳐 퍼져버린 남편 때문에 마지막 배를 놓치고 119 구조선을 불러 타고 그 마지막 배보다 더 빠르게 통영항구에 닿을 수 있었을 때. 그런
내 일생을 지나간 행운은 수도 없이 많았다.
불행이라고 생각하는 오늘을 받아들이자.
그건 변장된 행운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총소리 나듯 큰 뇌성이 울리더니 조금 시늘한 소나기 한판, 그리고 조금 숨을 죽인 해님이 얼굴을 내밀었다.
이번 토요일은 객실이 많이 비었다.
그 또한 변장된 행운일 테다.
조금 쉬고 있으라는 하느님의 명렁!
이런 변장된 행운의 날이 힘들지만 내겐 희망의 선수 학습이 있었기에 견딜만 하다.
지금 조금 힘들고 지쳐있다.
감당할 수 없는 피로감 때문에 무력해지고 밤에 잠도 잘 오지 않는다.
이런 현상도 변장된 행운일 거야
내 일생에 찾아온 수많은
불행들이 지나고보면 다 행운의 변주곡 이었듯이 이 또한 변장된 행운일 수도 있다는 믿음.
오늘 이 나이까지 잘 살아 있는 것만도 행운일 수 있어.
아마존 숲에서 국제 미아가 될 번한 일도 행운의 여신이 구해주었고
전기톱날에 다리를 70% 잘리고도 남편은 한달 크루즈 여행을 고집히여 잘 다녀온 행운을 얻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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