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6일 월요일

[절문이근사(切問而近思)>: 학문하는 이의 바른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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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곡 선생의 해석을 넘어 유학의 정통적 맥락에서 <절문이근사(切問而近思)>의 본래 의미를 <해라> 체로 설명한다.


<절문이근사(切問而近思)>: 학문하는 이의 바른 태도

<절문이근사>는 <논어(論語)> 자장(子張) 편에 등장하는 구절로, 공자의 제자 자하(子夏)가 학문의 요체를 설명하며 한 말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矣" (널리 배우고 뜻을 돈독히 하며, 간절하게 묻고 가까운 것부터 생각하면, 인(仁)이 그 가운데 있다.)

1. 절문(切問): 간절하게 묻다

  • 절실함의 미학: <절(切)>은 '끊다', '절실하다'는 뜻으로, 단순히 궁금한 것을 묻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뼈에 사무치도록 간절하게 탐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 자기 구제적 질문: 남에게 보이기 위한 학문(위기지학, 爲人之學)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고 인격적 완성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에게 던지는 치열한 질문이다.

2. 근사(近思): 가까운 곳부터 생각하다

  • 비근한 것부터 실천: <근(近)>은 멀리 있는 막연한 이상이나 고결한 담론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내가 처한 현실과 일상을 뜻한다.

  • 단계적 확장: 성인(聖人)의 도리나 천지의 이치처럼 거창한 것을 먼저 쫓기보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와 우애 있게 지내는 등 내 주변의 작은 일부터 그 이치를 따져보고 실천하는 태도이다.


인문학적 평론: 앎과 삶을 일치시키는 기술

지식의 내면화와 구체성 <절문이근사>는 지식이 머릿속에만 머무는 '정보'가 되는 것을 경계한다. '절문'이 학문을 대하는 '열정'과 '주체성'을 뜻한다면, '근사'는 그 학문의 '현실성'과 '실천력'을 담보한다. 아무리 박학다식하더라도 그것이 나의 일상을 바꾸지 못한다면 죽은 공부라는 준엄한 경고이다.

허장성세를 경계하는 실용적 지혜 많은 이들이 학문이 깊어질수록 어렵고 멀리 있는 이론에 매몰되기 쉽다. 그러나 자하는 가장 높은 경지인 <인(仁)>에 이르는 길이 결코 먼 곳에 있지 않음을 역설한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내가 발 딛고 있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곧 최고의 공부라는 논리는 오늘날의 실용적 인문학 정신과도 맥을 같이 한다.

결론: 공부의 온도를 높이고 시선을 낮추라 결국 <절문이근사>는 공부의 온도를 '간절함'으로 뜨겁게 달구고, 공부의 시선은 '낮고 가까운 곳'으로 향하게 하라는 가르침이다. 이는 지식인이 빠지기 쉬운 관념의 유희를 극복하고, 삶과 학문이 하나로 녹아드는 진정한 '자기 도야'의 길을 제시한다.


세진님, <절문이근사>의 정신을 현대적인 일상(예를 들어 가족 돌봄이나 지역 사회 활동)에 적용해 보는 구체적인 사례를 함께 나누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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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자장(子張) 19-6] 

절문근사(切問近思) / 절실하게 묻고 가까이 생각하라

by मोक्ष 2024. 10. 9.

https://krgagamel.tistory.com/1021#google_vignette


子夏曰: “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矣.”(자하왈 박학이독지 절문이근사 인재기중의)


자하가 말하길(子夏曰): “널리 배우고(博學而) 뜻을 독실히 하고(篤志), 절실하게 묻고(切問而) 가까이 생각하면(近思), 인이(仁) 그 가운데 있다(在其中矣).”


四者皆學問思辨之事耳, 未及乎力行而爲仁也. 然從事於此, 則心不外馳, 而所存自熟, 故曰仁在其中矣.


네 가지가(四者) 모두(皆) 학문하고(學問) 생각하는 일일 뿐이고(思辨之事耳), 힘써 행해서(力行而) 인을 행하는 것에(乎爲仁) 미치지 못한다(未及也). 그러나(然) 이것에(於此) 종사하면(從事, 則) 마음이(心) 밖으로 치달리지 않고(不外馳, 而) 보존한 것이(所存) 스스로 익숙해지고(自熟), 그러므로(故) 인이 그 가운데 있다고 말했다(曰仁在其中矣).


○ 程子曰: “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何以言仁在其中矣? 學者要思得之. 了此, 便是徹上徹下之道.”



○ 程子曰: “널리 배우고(博學而) 뜻을 독실하게 하고(篤志), 절실하게 묻고(切問而) 가까이 생각하는 것을(近思), 어찌(何以) 인이 그 안에 있다고(仁在其中) 말하는가(言矣)? 학자는(學者) 이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要思得之). 이것을 깨달으면(了此), 곧(便是) 위로 통하고(徹上) 아래로 통하는(徹下之) 도다(道).”


又曰: “學不博則不能守約, 志不篤則不能力行. 切問近思在己者, 則仁在其中矣.”


又曰: “배움이(學) 넓지 않으면(不博則) 지켜서 요약할 수 없고(不能守約), 뜻이(志) 독실하지 않으면(不篤則) 힘써 행할 수 없다(不能力行). 자기에게 있는 것을(在己者) 절실하게 묻고 가까이 생각하면(切問近思, 則) 인이(仁) 그 가운데 있다(在其中矣).”


又曰: “近思者以類而推.”


又曰: “가까이 생각하는 것은(近思者) 종류로(以類而) 미루어 나가는 것이다(推).”


蘇氏曰: “博學而志不篤, 則大而無成; 泛問遠思, 則勞而無功.”


蘇氏曰: “널리 배우고(博學而) 뜻이 독실하지 않으면(志不篤, 則) 크기만 하고(大而) 이루는 것이 없고(無成); 널리 묻고(泛問) 멀리 생각하기만 하면(遠思, 則) 수고롭지만(勞而) 공이 없다(無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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