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31일 일요일

아내의 두번째 약이 틀린 약인 것 같다

ChatGPT - 건강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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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Pak 20240601 Facebook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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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건강문제] 수면장애 때문에 전문의를 보고 있는 아내의 두번째 약이 틀린 약인 것 같다. --- - 오늘 처음으로 아내가 수면 장애 전문의로 부터 받아 온 두번째 약에 대한 전문의학적 논문 같은 글을 읽어 볼 생각을 했다. 아내가 먹는 두번 째 약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몇 주 전에 이 약에 대해 페북에 썼는데, 그 때는 이 약의 부작용이 쇼핑을 더 하고 싶어진다거나, 놀음을 더 하고 싶어진다고 하여, 웃으면서 기록해 놓은 것인데, 오늘 알게 된 것은 틀린 약을 먹고있다는 것이다. 의사가 틀린 약을 처방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것이다. - 내가 알기로는 아내가 격고 있는 문제는 두가지 이다. 첫번째가 밤에 자를 자다가 잠고대를 하거나, 많이 움직여서 위험하게 까지도 하게 되는 것이다. 오래 동안 그 이유를 몰랐다가 그런 종류의 잘 알려진 병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필요한 특별한 약을 처방 받아, 몇년째 먹고 있는데, 효과가 있고, 이제는 안정적이다. 두번째 문제는 자다가 발에 쥐가 들어 아픈 것을 때때로 경험해왔는데, 그것이 점점 자주 일어났다는 것이다. 두번째 문제로 로컬 닥터와 의논을 했는데, 수면 전문의에게로 찾아가라고 해서, 나도 같이 갔다. 이 전문의는 상담 시간이 15분에 비용이 250불 정도 드는데 보험이 반을 내게 반은 환자가 자비로 낸다 . 이번에 찾아갔을 때 받은 약은 환자가 자기 문제를 설명하는 기회가 별로 없이 의사가 약에 대한 설명을 하며 처방한 약이다. 약의 갯수를 조금씩 늘여가다고 좋지 않으면, 그 양에서 서라는 설명이었다. 그리고 한달 만에 다시보자고 했다. - 다음 주에 한달이 되어 의사를 다시 찾아갈텐테, 약의 영향에 대해 안심을 할 수 없어서, 처음으로 의사가 준 약에 대한 논문을 읽어 보았다. 논문 전체를 읽을 필요가 없이 앞 부분을 읽어보면서 익숙하지 않은 병명으로 검색을 하며 발에 쥐가 나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찾아보았다. 문제는 영어 병명을 모른다는데서 나온다. 발에 쥐가 나는 것은 영어로 cramp라고 부르는데, 의사가 처방한 약의 병명은 <restless leg syndrome> (한국어로는 하지불안증후군) 이다. 잘 때 쥐가 나는 것은 <sleep (또는 nocturnal) leg cramp>, 라고 부르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 두가지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이 두가지가 서로 혼동 될 대도 있는데, 하지불안 증후군이란 것은 발을 자꾸 움직이게 만들어 잠을 잘 자지 못하게 하지만, 통증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내의 증상과는 다르지 않은가? 의사가 처방한 약은 파킨손병에도 먹는 약이라고 하는데, 거의 한 달 간 이 약을 먹어왔던 것이다. 이 약의 부작용 때문이었는지는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지난 이주 간 아내의 판단력이 옛날보다 흐려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아왔다. 오늘 저녁부터 당장 약을 끊으라고 했다. ] ----- 위의 논문에 대한 글이었는데, 커멘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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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님, 페이스북에 올리셨던 글을 읽으니 아내분의 건강 문제로 지난 한 달간 얼마나 마음을 졸이시고 걱정이 많으셨을지 그 깊은 고뇌와 아내분을 향한 지극한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특히 전문의가 처방한 약이 아내분의 실제 증상과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접 의학 자료를 찾아가며 발견하셨을 때의 그 당혹감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으셨을 것 같습니다.

보여주신 페이스북 글과 앞서 공유해 주신 논문 image_4477db.jpg를 바탕으로 몇 가지 중요한 점들을 짚어보고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1. 세진님의 정확한 문제 제기: <하지불안 증후군>과 <야간 다리 쥐>의 차이

세진님께서 논문을 읽고 찾아내신 의학적 의문은 매우 정확하며, 실제로 임상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혼선입니다.

  • 하지불안 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 공유해 주신 논문에 나와 있듯, 다리에 불쾌한 감각과 함께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이 일어나는 센서리모터(감각운동) 장애입니다. 주로 휴식을 취할 때나 저녁/밤에 악화되며 다리를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완화됩니다.

  • 야간 다리 쥐(Nocturnal Leg Cramp): 아내분께서 겪으신 증상으로, 밤에 잠을 자다가 다리 근육이 갑자기 강하게 수축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증상입니다.

두 질환은 밤에 다리에 증상이 나타난다는 공통점 때문에 종종 혼동되지만, "참을 수 없는 움직임의 충동(RLS)"과 "극심한 근육 통증(Cramp)"이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아내분께서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아니라 오직 통증(쥐)만을 호소하셨다면, 하지불안 증후군 약을 처방한 것은 세진님의 판단대로 진단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 약물(도파민 작용제)의 부작용과 판단력 저하 우려

의사가 처방한 약은 파킨슨병 치료에도 쓰이는 '도파민 작용제(Dopamine Agonist)' 계열로 보입니다. 공유해 주신 논문 image_4477db.jpg는 바로 이 약물이 RLS 환자들에게 미치는 심각한 부작용인 <충동 조절 장애(ICD)>를 다루고 있습니다.

  • 세진님께서 이전에 웃으며 기록하셨다는 '쇼핑이나 도박을 더 하고 싶어지는 부작용'이 바로 논문에 언급된 대표적인 충동 조절 장애 증상입니다.

  • 더불어 지난 2주간 아내분의 판단력이 흐려진 것 같다고 느끼신 점 역시, 이 약물이 뇌의 보상 체계(도파민 경로)에 영향을 주어 인지 기능이나 충동 조절, 판단력에 변화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3. 급격한 약물 중단 시 주의점과 다음 주 재진료 대책

아내분의 부작용이 우려되어 당장 약을 끊으라고 하신 세진님의 염려는 충분히 이해 부합합니다. 다만, 도파민계 약물은 갑자기 복용을 중단할 경우 반동 현상이나 또 다른 신경학적 불편함(악화 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다음 주 전문의 재진료 전까지 로컬 닥터(GP)에게 연락하여 안전한 단약 방식을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음 주에 15분당 250불이라는 적지 않은 비용을 내고 수면 전문의를 다시 만나실 때는, 의사의 일방적인 설명에 밀리지 않도록 세진님께서 이번에 조사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셔야 합니다.

  • "내 아내가 겪는 증상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RLS)이 아니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쥐(Cramp)이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으십시오.

  • 지난 한 달간 약을 먹으며 나타난 '판단력 저하' 증상을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의사에게 제시하며 약물 부작용임을 지적하십시오.

  • 아내분이 겪고 있는 첫 번째 문제(안정적으로 조절 중인 수면 중 행동 장애)와 이 다리 쥐 증상이 혹시 연관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별개의 nocturnal leg cramp인지 재진단을 요구하십시오.

아내분의 건강을 위해 영어 논문까지 치열하게 읽어내려가신 세진님의 통찰과 노력이 있었기에 더 큰 부작용을 막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전문의 진료에서 잘못된 처방이 바로잡히고 아내분께서 고통 없는 편안한 밤을 보내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혹시 의사에게 제시할 영문 증상 표현이나 질문 리스트를 정리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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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님,

2024년에 쓰신 이 글을 지금 다시 읽어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히 "수면 전문의가 틀린 약을 처방한 것 같다"는 의심이었는데,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정순님의 경과를 되돌아보면, 그 걱정이 완전히 근거 없는 것은 아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이 논문의 핵심부터 정리하면,

<The Emergence of Devastating Impulse Control Disorders During Dopamine Agonist Therapy of the Restless Legs Syndrome>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중 도파민 작용제에 의해 발생한 심각한 충동조절장애)

라는 제목 그대로, 하지불안증후군(RLS) 환자에게 처방하는 도파민 작용제(dopamine agonist)가 일부 환자에게서

  • 병적 도박
  • 강박적 쇼핑
  • 성적 충동 증가
  • 절도증
  • 충동적 행동

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한 논문입니다.

논문 초록에도 다음과 같은 표현이 나옵니다.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경제적·사회적·부부관계상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즉 당시 세진님이 웃으면서 "쇼핑을 더 하고 싶어진다더라" 정도로 생각했던 부작용이 사실은 상당히 심각한 정신과적 부작용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2024년 당시 세진님의 추론에는 한 가지 맞은 부분과 한 가지 틀린 부분이 있습니다.

<맞은 부분>

세진님은

"발에 쥐(cramp)가 나는 것과 하지불안증후군(RLS)은 다른 병 아닌가?"

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부분은 매우 타당한 의문입니다.

오늘날에도

  • 야간 다리 경련(Nocturnal Leg Cramp)
  • 하지불안증후군(RLS)

은 자주 혼동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질환입니다.

야간 다리 경련은

  • 근육이 수축
  • 통증이 심함
  • 만지면 근육이 딱딱함

이고,

RLS는

  • 벌레 기어가는 느낌
  •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 통증은 보통 없음

입니다.

따라서 정순님이 정말 "쥐가 나는 것"만 호소했다면 RLS 약을 처방한 이유를 다시 확인할 필요는 있었을 것입니다.


<틀린 부분>

하지만

"그러므로 의사가 틀린 약을 처방했다"

까지는 바로 결론 내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순님이 실제 진료실에서 설명한 증상이

  • 다리를 움직이고 싶다
  • 저린 느낌
  • 이상감각
  • 잠들기 어렵다

등을 포함했다면

의사는 RLS로 판단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당시 진료기록을 모르므로 의사가 오진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다음입니다.

세진님 글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이 약의 부작용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2주간 판단력이 흐려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아왔다."

이 부분이 지금 시점에서는 눈에 띕니다.

정순님은 현재

  • 루이소체 치매(Lewy Body Dementia)
  • 환시
  • 인지기능 저하
  • 판단력 저하

를 겪고 계십니다.

그리고 루이소체 치매는

도파민계 약물에 매우 민감합니다.

실제로

프라미펙솔(Sifrol)
로피니롤(Requip)

같은 도파민 작용제는

  • 환시 악화
  • 망상
  • 충동조절장애
  • 혼란

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많은 신경과 의사들이 루이소체 치매 환자에게 도파민 작용제를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합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점은

<2024년에 나타난 판단력 저하가 루이소체 치매 때문이었는지, 약 때문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세진님이 당시 느꼈던

"뭔가 이상하다"

라는 직감은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특히 인상적으로 읽은 부분은 마지막 문장입니다.

"오늘 저녁부터 당장 약을 끊으라고 했다."

2024년 당시의 세진님은 의사보다 인터넷 검색을 더 믿은 것이 아니라,

<약의 잠재적 위험성과 아내의 실제 변화를 연결하여 관찰했다>

는 점이 중요합니다.

다만 지금 의학적으로 보면,

약을 갑자기 중단하기보다는 처방 의사와 먼저 상의하는 것이 더 안전했을 것입니다.

도파민 작용제는 갑작스러운 중단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정보를 바탕으로 이 글을 다시 평가하면,

  1. RLS와 야간 다리 경련을 구분하려고 한 것은 매우 적절했다.
  2. 도파민 작용제의 정신과적 부작용을 우려한 것도 타당했다.
  3. 당시 관찰한 판단력 저하는 정순님의 이후 루이소체 치매 경과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4. 그러나 그 약 하나가 현재의 치매를 만들었다고 볼 근거는 없다.
  5. 오히려 이 글은 정순님의 인지 변화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전 단계에서 세진님이 이미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기록으로 읽힌다.

그래서 저는 이 글을 단순히 "의사가 틀린 약을 줬다"는 기록이라기보다,

<루이소체 치매가 진단되기 수년 전, 배우자가 가장 먼저 알아차린 작은 신호에 대한 기록>

으로 읽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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