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 하버드대 최고 인류학자 아서 클라인만의 위대한 수업
아서 클라인먼 (지은이),이정민 (옮긴이)북로그컴퍼니2016-01-20
원제 : What Really Matters: Living a Moral Life amidst Uncertainty and Danger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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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Sales Point : 177
8.6 100자평(1)리뷰(22)
- 절판 확인일 : 2019-11-08
280쪽
책소개
50여 년간 정신의학과 의료 인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보여온 아서 클라인만 박사가 임상 경험에서 만나온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도덕적 가치관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한 책이다. 평화로울 때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위기나 문제가 발생하면 한 개인이나 집단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낸다. 온갖 위험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개인이 도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그리고 그 노력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흔히들 '도덕적'이라고 하면 '바람직한' '옳은'과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그렇지만은 않다. 보통 사람들은 바람직하고 옳은 가치 기준에 따라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극한 상황에서는 그 기준이 흔들리기도 한다. 한 집단의 도덕이 다른 집단에게 위협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개인과 집단의 가치관이 충돌할 때 누구나 갈등과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이때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각 개인의 삶이 전혀 다르게 결정된다는 것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저자가 소개하는 사람들 역시 전쟁, 질병, 사회.정치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평생 견지해온 가치관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도덕적 가치관을 따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사례들을 통해 어떠한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도덕적 가치관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치 있는 일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한 사람이 만들고 지켜나가는 도덕적 가치관이 곧 그 사람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걸 보여준다.
목차
서문 _삶은 불확실하다
1 영혼을 지키려는 노력 _윈스럽 코헨 이야기
2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헌신 _이디 보스케.레마르크 이야기
3 신념과 욕망 중 무엇을 택해야 할까 _얀 종슈 이야기
4 욕망을 제어하려는 종교적 신념 _찰스 켄트워스 재미슨 이야기
5 치명적인 위기가 삶을 바꾸기도 한다 _샐리 윌리엄스 이야기
6 무엇이 정말 중요한 가치인가 _빌 버트 & 심차 애들러 이야기
7 용기 있는 삶을 산다는 것 _W. H. R. 리버스 이야기
맺는말 _그래도 삶이 희망적인 이유
감사의 말
책속에서
P. 27 테러를 저지르는 젊은 남녀 이슬람교도는 미국에게는 테러리스트일지 몰라도 이슬람 사회에서는 신성한 전사이자 순교자이다. 자살 폭탄 테러범이 소속된 이슬람 공동체는 그들의 끔찍한 행위를 도덕적으로 정당하다고 생각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한다. 따라서 여기에는 완전히 다른 도덕적 정당화에 대한 논쟁을 피할 수 없다.
물론 자살 폭탄 테러범을 포함한 테러리스트의 도덕적 이상과 책임은 명백히 비윤리적이고 비인간적이지만 마찬가지로 미국이 고수하는 가치에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 둘 중 어떤 도덕적 입장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두 입장 모두 위험하다.
_ <서문_ 삶은 불확실하다> 중에서 접기
P. 43 내 앞에 있던 병사는 군의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군은 그 진지를 공격했습니다. 작은 야전병원에는 거의 죽어가는 군인들이 들것에 누워 있었지요. 군의관은 손을 들어 올리며 청진기를 발 아래로 떨어뜨렸습니다. 들것에 몸을 구부린 채 가슴에서 피를 쏟고 있는 병사를 치료하다가 손을 들어 올리며 나를 보았습니다. 내게 시선을 고정한 채 바라보고만 있었지요. 나도 군의관을 보았고, 잠시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서로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사려 깊고 세심해 보이는 군의관은 애원하지 않았습니다. 아무 말 없이 바라볼 뿐 미동도 없었습니다. 다시 보니 아주 인간적이고 선량한 인상이었습니다. 핼쑥하고 슬픈 얼굴로 기다리기만 했지요. 그런데 세상에! 나는 그를 쏴 죽이고 말았습니다. 바닥에 쓰러져서도 여전히 나를 보고만 있던 얼굴, 그리고 나는…… 나는 쏘고 또 쏘았습니다.
(……) 내가 군의관을 살해했다는 말 외엔 달리 표현할 길이 없겠네요. 나는 부상 당한 병사를 돌보던 의사를 살해했습니다. 이보다 더 간단하고 명징한 표현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는 무고한 생명을 죽였습니다. 그보다 더 지독한 일은 없을 겁니다.
_ <영혼을 지키려는 노력> 중에서 접기
P. 148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와 대면하는 일이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들지라도, 우리 삶 가운데 위험하고 불확실한 요소를 받아들이고 도덕적 삶을 수행하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떠안아야 할 존재론적 책임이다. 도덕적 삶을 통해 인간은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인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함께 개선해나갈 수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_ <신념과 욕망 중 무엇을 택해야 할까> 중에서 접기
P. 275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것,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애쓰는 것, 자아를 확립하기 위해 열정을 기울이는 것, 위험을 가중시키는 도덕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자기 성찰과 비판적 현실 참여에 집중하는 것, 실패를 겪더라도 열정을 잃지 않는 것, 승리 후에 공허를 느끼더라도 용기와 인내를 발휘하는 것 등은 진부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여전히 유효하고 진정성 있는 행동이다.
_ <그래도 삶이 희망적인 이유> 중에서 접기
추천글
세상살이란 개인의 통제력을 넘어선 거대한 사건적인 힘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자신의 품위와 가치관이 배반당하고 그 근본까지 뽑히는 정신적인 극한 상황 혹은 기막힌 억울함 속에 빠져서 좌절과 자기 파멸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펴보면 예측할 수 없고 도저히 이해나 설명을 할 수 없는 온갖 위기와 불확실성에 직면하여 파멸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도덕(모럴리티)을 재확인하고 온갖 곡절을 겪으면서도 마침내 견지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그러한 노력 때문에 이 세상은 그런대로 살만한 도덕세계가 지속되는 것이며 고통과 좌절 속의 사람들에게 빛과 힘의 원천이 된다.
저자는 사회구조와 문화체계를 통하여 사람들이 겪는 마음의 고통을 연구하는 데 일생을 바쳐 온 노 의료인류학자이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나고 관찰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주제별로 일곱 명의 주인공을 뽑아서 그들이 일생을 통하여 좌절과 파멸의 고통과 어려움을 어떻게 겪었으며 그 곡절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도덕과 윤리를 포기하지 않고 되살려서 마침내 오히려 특별한 의미를 창조하고 새로운 삶을 일구어 나가게 되었는가를 다양한 형식의 이야기로써 들려준다. <영혼을 지키려는 노력>,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헌신>, <신념과 욕망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욕망을 제어하려는 종교적 신념>, <치명적인 위기가 삶을 바꾸기도 한다>, <무엇이 정말 중요한 가치인가>, <용기 있는 삶을 산다는 것> 등의 주제를 건 하나하나 독립적인 이야기는 결국 당신이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곧 당신의 인생이라는 답을 제시한다. 고통과 어려움과 억울함은 의료, 정치적 ? 경제적 보상 등으로써는 결코 근본적으로 치유될 수 없는 것이며 다만 자신의 도덕성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자유의지와 자각과 실천의 노력이 진정한 치유임을 보여준다.
이 책의 장점은 문화인류학적 서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실험이나 통계나 설문지 조사 분석이 아니며 철학적 고담준론이나 사회지도자적 훈시, 그리고 저명인사의 위인전기가 아니라 나와 똑같은 보통 혹은 평범한 사람이 겪어낸 삶의 생생한 기록이다. 독자는 그 삶의 이야기 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자기를 발견하고 성찰과 선택의 힘을 찾을 것이다.
- 김광억 (서울대 명예교수)
저자 및 역자소개
아서 클라인먼 (Arthur Kleinman)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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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국제보건 및 사회의학 교실(Department of Global Health and Social Medicine) 교수이자 정신의학, 의료인류학, 사회의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하버드 아시아센터 의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한국을 방문해 특강을 하기도 했다. 정신의학 의사로 현장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진료해온 경험과 50대 후반에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아내를 10여 년간 직접 간병한 경험, 또 자신이 평생 천식을 앓아온 환자로서의 경험을 통해 치유와 돌봄의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스탠포드 의과대학에서 수학했고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40여년간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미국정신의학회 평생공로회원이다. 또한 학문적 차원에서 돌봄(care)의 문제를 연구한 세계적인 <돌봄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미국의 여러 의과대학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의료인들은 물론 환자와 그 가족들까지 폭넓게 읽는 저자의 대표작이다. 그 외 저서로는 『The Soul of Care』, 『Social Suffering』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우리의 아픔엔 서사가 있다>,<케어>,<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 총 63종 (모두보기)
이정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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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인 패커의 플라워 인테리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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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큰글자도서] 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지금처럼 영원히 함께해>,<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등 총 169종
대표분야 : 영화/드라마 1위 (브랜드 지수 311,393점), 여행 16위 (브랜드 지수 56,347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위험한 시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2015년 11월, 파리 도심에서 연쇄 테러 사건이 벌어졌다. 공연장에서, 축구장에서 평상시와 다름없이 금요일 저녁을 즐기던 시민 10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전 세계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테러’나 ‘전쟁’과는 관계없이 그저 평화로울 거라 여겼던 삶의 터전이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공포스러운 경험이다. 그러나 다음 날, 언론을 장식한 것은 국가 비상사태임에도 평상시와 똑같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무언의 시위를 벌이는 파리 시민들이었다.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동이었다.
평화로울 때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위기나 문제가 발생하면 한 개인이나 집단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가치의 기준은 ‘도덕적 사고’ 또는 ‘도덕적 경험’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 책은 온갖 위험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개인이 도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그리고 그 노력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흔히들 ‘도덕적’이라고 하면 ‘바람직한’ ‘옳은’과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그렇지만은 않다. 보통 사람들은 바람직하고 옳은 가치 기준에 따라 살아가려 노력하고 또 그렇게 살고 싶어 하지만, 극한 상황에서는 그 기준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럴 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삶, 또는 집단의 운명이 바뀌게 된다.
한 집단의 도덕이 다른 집단에게 위협이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파리 도심에서 테러를 일으킨 IS 대원의 입장에서 그들은 무고한 시민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자가 아니라, 자신이 속한 집단의 ‘도덕적 가치’를 위해 기꺼이 스스로를 희생한 영웅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개인과 집단의 가치관이 충돌할 때 누구나 갈등과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이때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각 개인의 삶이 전혀 다르게 결정된다는 것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하버드대 최고 인류학자이자 저명한 정신과 의사가
수십 년 임상경험에서 얻은 우리 삶의 진정한 가치!!
이 책은 50여 년간 정신의학과 의료 인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보여온 아서 클라인만 박사가 임상 경험에서 만나온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도덕적 가치관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한 것이다.
한 개인의 역사에 있어 도덕적 가치관은 무척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 그것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을 때 대부분 큰 혼란을 겪게 되고 심한 경우 멘탈이 붕괴되기도 한다.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 역시 전쟁, 질병, 사회·정치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평생 견지해온 가치관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도덕적 가치관을 따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사례들을 통해 어떠한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도덕적 가치관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치 있는 일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한 사람이 만들고 지켜나가는 도덕적 가치관이 곧 그 사람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걸 보여준다.
“당신이 선택한 것들이 곧 당신의 인생이다!”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성공한 변호사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한 남자가 심각한 우울 증세로 저자를 찾아온다. 그는 40년 전 참전했던 제2차 세계대전 때 적군을 잔인하게 살인한 기억, 부상병을 치료 중이던 군의관을 살해한 기억 때문에 괴로워했다. 유대인으로서 평생 받아온 교육, 즉, 옳은 일은 해야 한다는 종교적 가르침을 스스로 어겼다는 죄책감이 40년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으로 발현한 것이다. 당시 저자는 그의 우울증 증세를 완화하는 데만 집중해 약물치료를 진행했고, 그는 “약물치료 후 압박감과 불면증에서는 벗어났지만 나를 괴롭히는 것은 결코 치유될 수 없다.”라고 말한 뒤 다시는 병원을 찾지 않는다.
20년이 흐른 뒤, 저자는 그의 진료 기록을 다시 꺼내 보면서 그가 말한 핵심을 이해하게 된다. 그가 진정 원했던 것은 자신이 한 행동을 숨기거나 잊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에 대해 공감하고 당시의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일이었던 것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옳다고 배워온 ‘가치관’과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지켜야 하는 ‘가치관’의 괴리, 그 안에서 한 개인이 느껴야 하는 도덕적 책임감과 죄의식이 인간의 비극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했던 그 환자의 사례를 통해, 저자는 위험하고 불확실한 세계에서도 도덕적인 성찰과 책임의식을 가지는 한 희망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진단한다. (<영혼을 지키려는 노력>)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헌신>은 국제구호단체 현장 활동가 이디 보스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는 아프리카 전쟁 지역에서 2년 가까이 열정적으로 활동했으나, 생각만큼 성과가 나지 않고 현장 상황이 개선될 기미도 보이지 않자 조금씩 지쳐간다. 특히 내전이 벌어진 지역에서 죽을 위기를 여러 차례 겪고 난 뒤로는 자신을 패자라 생각하며 절망에 빠진다.
저자는 그녀에게 이제 그만 현장을 떠나라고 충고하지만 그녀는 생각을 바꾸고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세상은 변할 수 있고 변해야 한다는 것과 이를 위해서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신념과 욕망 중 무엇을 택해야 할까>는 중국 문화대혁명이라는 정치·문화·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도덕적 가치를 지키며 살고자 노력했으며, 자신의 목숨을 위협한 친구에게 복수의 칼날 대신 화해의 제스처를 보여준 얀 박사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해준다.
그 밖에 <욕망을 제어하려는 종교적 신념>과 <치명적인 위기가 삶을 바꾸기도 한다>에서는 인생의 커다란 변수라 할 수 있는 질병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 개신교 목사 찰스와 화가 샐리의 사례를 통해 들여다본다. 저자 자신의 경험을 담은 <무엇이 정말 중요한 가치인가>와 역사적인 인물 윌리엄 리버스의 사례를 소개한 <용기 있는 삶을 산다는 것>에서도 도덕적 삶에 대한 탐구는 계속 이어진다.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가?
이 책에 등장한 인물들은 유명하거나 위대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저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살았던, 또는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이웃들일 뿐이다. 특별히 정의감이 넘치거나 영웅심에 불타는 인물들이 아니고, 오히려 너무나 평범한 소시민들이었다. 그렇기에 이들이 보여준 헌신과 고뇌, 삶의 태도 등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혼이 병들 만큼 과거의 잘못을 자책하는 늙은 변호사의 양심, 아무런 대가 없이 타인의 삶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활동가, 목숨이 위태로운 대혼란의 시기에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중국인 의사, 밑바닥 인생임에도 자존감을 지키며 올바르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 하수구 노동자의 공통점은 ‘어떻게 살 것인가’ ‘내 인생에서 꼭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가치에 따라 살았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그것이 바로 불확실하고 위험한 이 세계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가치임을 역설한다. 즉,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한, 자아와 세계는 위험하고 불안정한 요소에 맞서며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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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경향미디어 [킹스스피치] 표지가 똑같음
이현주 2016-02-1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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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이 책은 인류학자이자 저명한 정신의학자인 아서 클라인만이 수십년동안 알고 지냈던 사람들의 내밀한 이야기와 함께 인간의 삶이란 어떤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조금이나마 알려주는 길잡이가 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동물이 아닌 인간의 삶이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을 가진 인간이 동물과 다른점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숱한 선택을 하며 산다. 그 결과 여러가지 삶의 형태가 나타나며 노년에 드리운 겉으로 드러나는 여러가지 모습들에서 과연 누가 제대로 살았는가 라고는 말할 수 없음을 이 책을 통해서 역설적으로 깨닫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9.11테러, 오일가격 하락, 세계 대공황의 조짐 불황.. 인간은 누구나 불안하다. 때론 공포를 느끼며 산다. 평범한 사람도 이럴진대 직접 어떤 전쟁에서, 난민으로서, 전쟁포로나 혹은 가해자로서 일련의 사건을 직접 겪은 당사자들은 그 뒤로는 평범한 삶을 살 수가 없다. 지금같으면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라는 말로 불리우겠지만 과거에는 그런 병명도 없었다. 중산층으로서 사회구성원으로서 가장으로서 존경을 받고 살았던 60대 노신사는 갑자기 우울증에 시달리고 불면의 밤에 시달리며 가족들에게 입을 닫아버린다. 윈스럽 코헨은 1942년 2차 세계대전에 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인 군의관을 쏘아 죽인 이후로 자기에게 아무 해를 가하지 않았던 그 사람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나이가 든 지금 더욱 과거의 기억을 곱씹고 곱씹으며 힘들어 하고 있다. 저자인 아서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하며 나눈 이야기를 읽고 있다보면 인간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환경에 의해 얼마나 폭력성을 드러낼 수 있는지 인간으로서의 존엄함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학대나 피해의 대상이 되는 여자들의 권익을 위해서 일하는 이디는 아서가 처음 보았을때보다 몇년후의 모습은 절망적이고 우울한 사람 그 자체의 모습이어서 휴식을 권하는데도 그 어려운 곳으로 다시 들어가곤 했다. 결국 그녀는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그리워하고 그녀가 도움을 주었던 아프리카나 다른 나라의 여성들은 그녀를 추모한다. 그녀의 이름이 슈바이처처럼 알려지진 않았어도 그녀가 남긴 발자취와 그녀가 일으킨 여러가지 운동들이 비록 결과가 미약할 지언정 그녀에게서 영향을 받은 현지인들은 분명 조금씩 변하고 조국의 여인들을 위해 움직이려는 나비의 날개짓같은 일들은 분명 일어나고 있을 것이라는 것에서 이디라는 여인의 행적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깨달을 수 있다.
중국에서 문화혁명이라는 미명아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고발하고 고문하고 고문당하고 정신병자가 되고 쥐도새도 모르게 죽어나갔는지 중국에서 이 모든 일을 겪었던 중국인 의사였던 현재는 은퇴후에 미국에 있는 딸에게로 온 얀 종슈 씨의 이야기를 통해서 중국이라는 과거의 공산국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너무나 안타깝게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을 고발하고 어느 정도 선에서 그칠 수도 있었던 것을 더 악랄하게 비판하고 심지어 죽이려고 했던 동료이자 친구였던 웨이칭이라는 사람과 그에게 복수할 수 있었던 기회를 여러번 날려버렸던 천성이 남을 고발하고 괴롭힐 수 없었던 얀 종슈의 이야기를 통해서 과연 나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 나도 내 이기심과 내 가족을 위해서라면 누군가를 고발하고 그에게 역으로 당하지 않기 위해서 죽이려고까지 했을까. 그 상황에서 혼자만 고고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오히려 이기적인 것은 아니었을까..인간으로서의 도덕심이란 윤리란 어디까지일까. 이 밖에도 이 책에서 나온 서너가지의 또 다른 여러가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주 혼란스러웠다. 저자는 어떤 해답도 주지 않는다. 웨이칭이 무조건 못됐고 얀이 잘했다는 말도 없다. 그저 이 이야기들을 읽고 인간에 대해서 배울 수 있고 그럼에도 가치있는 삶을 위해 산다는 것, 인간에게 주어진 희망이라는 불씨라는 것 이같은 아주 작은 진실만을 깨닫을 수 있다. 읽을 때에는 어려웠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이 책이 말하는 것이 무언지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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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로포스 2016-02-2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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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클라인만,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북로그컴퍼니, 2016)
삶은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하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나침반 삼아 항해해야 할까? 이 책은 하버드 대학 인류학과 교수이며 정신의학을 가르치는 아서 클라인만이 본인이 상담한 사례를 들어 인간다운 삶의 항로를 결정하게 하는 중요한 정신과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일상의 삶의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넘어 존재하는 ‘참된 현실(genuine reality)’을 살아가려면 불운과 고통 등 인생의 시련을 겪으면서 인내와 수용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p. 15). 어쨌든 우리는 각각 문화, 정치, 경제의 영향을 받으며 삶의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변한다. 인간의 본성까지도! 그리고 인간은 자신과 삶의 방식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무엇이든지 한다. 이것은 참으로 무서운 정도로 명백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위험하고 변화무쌍한 삶의 현실 속에서 바람직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이며 그런 삶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서 클라인만은 이 책에 크게 일곱 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것들에 대해 말한다. 나는 ‘윈스럽 코헨’의 이야기에 깊게 매료되었다. 외적으로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던 그는 깊은 상처로 우울증과 신경쇠약을 겪고 있었다. 그가 군인으로 전쟁터에서 겪은 일 때문이었다. 그는 전장에서 적군의 야전병원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일본군 군의관은 청진기를 떨어뜨린 채 윈스럽을 바라보았다. 윈슬럽은 본능적으로 그를 죽인다. 바닥에 쓰러져서도 자신을 보고만 있던 그에게 총을 쏘고 또 쏘았단다(p. 43). 전쟁터에서 살인은 상식에 속한 일이다. 누군가를 죽여야 자신이 죽음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윈스럽은 전쟁의 참혹한 힘에 휘둘려 감당할 수밖에 없는 사건으로 자신의 영혼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도덕적 삶은 얼마나 위험하고 불안한 것인가? 저자는 윈슬럽이 정신적 질병에 시달린 것이 아니라 전쟁이 낳은 도덕적 비극에 시달렸다고 말한다(p. 57). 윈슬럽은 전쟁 중에 자신이 저지른 너무나도 평범한 비도덕적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도덕적 용기, 세계와 자신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비판적 자기 성찰이야 말로 우리의 삶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저자가 제시한 모든 사례가 하나같이 인상적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특히 섹스 중독자였다가 목사가 되었지만, 성적 욕망이 일어날 때마다 틱 장애를 경험해야 했던 ‘찰스 켄트워스 재미슨 이야기’는 고통이 주는 유익에 대해 통찰력을 준다. 저자가 명시한 것처럼, “지미슨 목사의 몸은 인간의 감정과 정신이 투쟁하고, 그로써 부끄러움이 구원으로, 고통이 신성한 것으로 변모하는 결정적인 현장이 되고 있다”(p. 263). 우리는 고통 덕에 조금 더 진리를 실천하는 도덕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도덕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삶일 것이다. 자신이 욕망을 이루는 삶이 아니라, 종교적 도덕적 신념을 붙잡고 사는 삶이 용기 있는 삶이다! 고통스러운 삶의 현실에서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자들에게 많은 생각거리와 통찰력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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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7joy 2016-02-28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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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이 책의 서명을 본 순간~ 잠시 멍해지는 거 같았다
내 삶의 결정하는 것들이라~~
책의 상세 설명을 보다가 네 가지 물음에 답을 묻는 문항이 있었다
책을 보기전에는 그저 일반적인 문의라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바로 이 질문들이 이 책의 주된 내용임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도 나는 이 네 가지 문항 중에 나를 배신한 동료를 오지로 보내는 질문에서 고민을 했었다
웬만해서는 타인의 인생에 깊게 관여하고 싶지 않고 굳이 남에게 원한을 살만한 일을 해서 그 사람과의 사이에서 좋건 나쁘건 인연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것이 솔직한 내 생각이다
아마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괘 오래전에 봤던 일본 시사 토크 프로그램의 영향이었다
당시 일본어를 알아듣기 시작한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자막이 없는 그 프로를 봤었고 그 프로에서 일반적인 살인이든 복수이든 누군가를 죽인다는 것은 그 피해자와 가해자가 끊임없는 인연을 맺는 것이라는 어느 패널의 말이 너무나 강인하게 각인되었다
죽이고 싶을 만큼 싫은 사람과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 연을 맺는 일이라니~~
지금도 당시에도 그것만큼 끔찍한 일은 없는 거 같았다
책의 첫 번째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때 생각했던 부분들이 생각났다
아무리 전쟁 중이라고 하나 무장도 하지 않은 일본인 군의관을 죽인 원스럽 코헨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는 스스로 아무리 정당화를 하려 하지만 스스로의 행위가 잘못이라는 것을 느끼는 죄책감의 발현이라고 생각되었다
전쟁이니까~ 적군이니까~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스스로가 전쟁이라는 광기에 휩싸여 죄 없는 선량한 사람을 죽였다는 것은 이 이야기처럼 살아가는 내내 스스로를 괴롭힐 것이다
처음에는 하버드대학의 최고 인류학자라는 저자의 소개에 평소에 접하던 강의 스타일의 인문학 저서라고 생각했었는데 읽다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차이가 많은 책이었다
인문학 기본서가 아닌 정신과 임상의의 기록 같은 책이었다
저자가 진료 아니 상담했던 특별하고 인상적인 케이스의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문제점과 극복하는 모습들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면서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의 조금은 극단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는 거 같았다
다음 사례는 이디라는 비정부기구에서 일하는 현장요원의 이야기였다
누구나 멋진 이상을 꿈꾸며 일할 거 같은 비정부기구의 참상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어느 조직이나 책상머리에서 일하시는 윗분들의 이상은 항상 자신들의 위상과 이익만 있나보다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만 같은 수많은 기구들의 현실이 이렇다면 큰돈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기부했었던 스스로가 순진했으며 멍청하다는 생각마저 드는 것 같았다
아마도 이디라는 이 사람이 하는 고민은 이런 기구에서 일하는 현장요원들이 대부분 겪게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떻게 생각하면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을 위해 내 목숨까지 걸고 그들에게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주겠다는 그 생각 하나만으로 모든 불편과 위험을 무릅쓴다는 것도 힘들지만 자신들이 현장에서 하는 일들이 상부에서는 그저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와 기부금을 끌어 모으기 위한 이슈거리일 뿐이라는 것이 일을 더욱 힘들게 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읽었던 사례들 중에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나 처음 책의 설명에서 머뭇거리게 했던 질문에 대한 이야기였다
중국인 의사인 얀종슈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험에 처허게 만든 친구였던 수웨이칭에게 복수할 기회가 왔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하지만 뒤에 수웨이칭이 하는 짓거리를 들을 보면 결과적으로 그는 그때 복수를 했었어야 했다고 생각된다
그가 그 기회를 놓아줌으로 얀종슈는 자신을 도와주었던 서기에게까지 피해즐 입히게 되고 결국 자신의 병원도 잃게 되니 말이다
저자는 그가 복수를 하지 않은 것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수웨이칭을 제외한 다른 다수의 이들을 위해서라도 얀종슈는 그를 그때 오지로 보내 다시는 높은 지위에 오르기 못하게 했어야 했다고 생각된다
이 이야기를 읽기 전에 머뭇거렸지만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으며 내가 그를 용서함으로 인해 다른 이들까지 피해를 보게 된다면 그리고 이런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인간이라면 절대로 복수를 기회를 그냥 놓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수웨이칭에 대한 저자의 견해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이해를 하는 것과 그가 한 행위들을 용서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저자의 인턴 시절의 연구만을 중시하는 교수의 이야기도 그렇고 저자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나게 되었던 하수도 수리공의 이야기들은 읽으면서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 자신이라는 확신은 점점 엹어지는 거 같았다
책에서 등장하는 사례들이 극단적일 수도 있지만 평생을 일본인 의사를 죽인 죄책감에 시달리는 이도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자신의 힘의 한계를 느꼈던 이디도 질 나쁜 인간을 믿은 대가로 아내를 잃고 가족 전체가 불행에 빠졌던 중국인 의사 얀종수의 이야기는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것들이 우리 자신의 의사나 결정이 아닌 다른 무언가에 의해 된다는 무력감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나 에이즈에 걸린 후에 인생을 멋지게 바뀐 샐리라는 여성의 이야기는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당신 자신의 마음가짐과 행동이라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거 같다
생각해보니 왜 이들의 이야기가 뒷부분에 나오지는 알 것도 같았다
저자가 가장 먼저 말했듯이 삶은 불확실하다
그리고 그 불확실성이 가장 힘을 발휘하는 부분은 사람을 불행에 빠뜨릴 때인 거 같다
하지만 그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행에 빠진다고 모든 결말이 불행하게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해주고 싶어 하는 거 같다
뒷부분에 들려주는 사례들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거 같다
"아사시의 프란체스코"라는 성인이 한 말이 말이다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어가는 용기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겸허한 마음과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생각해보면 이 책의 중반 이후에 실린 사례들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할 수 없는 것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자신들이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기 위해 힘들지만 노력하는 삶을 살았던 아니 살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자신을 돈줄로만 여기는 끔찍한 와이프와 두 딸과 자신의 연금을 위해 짜증나는 쓰레기 상사를 참고 견디는 하수구 수리공도 그렇고 에이즈에 걸렸지만 오히려 병에 걸리기 전보다 활동적이며 타인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을 살고 있는 여류화가도 그렇다
저자가 비행기에서 만난 종교인이나 뛰어난 학자인 리버스의 이야기는 솔직히 그다지 공감이 가거나 감동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처음에 생각했던 인문서는 아니었지만 그리고 조금은 특히 뒷부분의 리버스의 이야기에서 지루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이야기며 예전에 읽었던 다른 책들도 생각났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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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피스 2016-02-2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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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이 책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의 저자인 '아서 클라이만'은 하버드 대학의 인류학과 교수이자 하버드 의대 사회의학과에서 의료인류학과 정신의학을 가르치고 있는 분으로 50여 년간 정신의학과 의료 인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성과로 미국정신의학회 평생공로회원이기도 하다. 과거 가까운 친척 한분이 삼풍사건의 희생자가 된 이후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은적이 있었다. 편안한 일상생활에서 즉각적으로 다가오는 위협은 우리 몸... + 더보기
book 2016-03-01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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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우리는 매 순간마다 결정을 하면서 살아간다. 무의식이든 의식적이든 간에 이미 태어난 순간 인간은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나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춰 그때마다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그런 순간이 올 때마다 명쾌하게 결정에 대한 후회가 없는 것도 있지만 다시 한 번 좀 더 신중한 결론을 내릴 걸~ 하는 후회도 하게 될 때가 있다. 이런 인생의 여정 속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이 갖고 있는 삶의 지침을 맘 속에 갖고 살아가기 마련이지만 세상사가 그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시스템으로 ... + 더보기
북노마드 2016-02-1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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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의 충돌, 과연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교육을 통해서 앞으로의 인생을 보다 더 나아지게-그것이 경제적이든, 도덕적이든-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보다 더 나은 교육을 통해, 혹은 진,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그 가치관은 변한다.이런 변화가 없었다면 그 사람은 경험이 아주 적거나, 엄청나게 대단한 신념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그럼 그 변화는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무슨 근거로 변화를 일으킬까?이 책은 이전에 우리나라에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던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비슷하다.샌델 교수의 책이 철학, 사회적으... + 더보기
좋은세상 2016-02-2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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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현대는 과거와는 다르게 눈부시게 발전하는 속도에 맞춰 인류도 그 만큼 자신에게 있어서 성장하고 모범시민이라 불리울 정도로 모든 면에서 직접 관여하는 시대에 접어듬에 따라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대응해가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말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것들이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고 또 컨트롤까지 해야한다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 이렇게 우리들에게 직접적이든지 간접적이든지 간에 영향을 주는 것들이 많다면 어떻게 이 많은 것들로부터... + 더보기
star4es 2016-04-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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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내 삶은 과연 어떤 삶일까? 언제 깊게 생각해본적이 있던가 싶다. 그냥 태어났기에 살아갔던 시간이 나에겐 더 길었다. 과연 내 삶이 어떤 삶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본것은 불과 최근이다. 이렇게 최근 내가 나에대해 생각을 하다보니 내가 왜 살아가고 있는건지 무엇때문에 무엇을 위해 사는것인지 생각하고 고민해보게 되었다. 나는 크게 욕심이 많은 사람은 아니었고 그저 잘먹고 잘살며 내가 할수 있는 것들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살고 싶었다. 내 삶은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나의 도덕적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는것은 어떤것일까? 그런 고민을 하게 되며 생각이 참 많이도 그리고 다양하게도 떠올랐다. 나는 나에대해 얼마나 많은것을 알고 있을까? 내 삶은 내가 결정하는것일까 아니면 주변의 상황에 결정되어지는 것일까 궁금한 마음에 그의 멋진 수업을 들어보게 되었다.
처음 들은것은 윈스럽 코헨의 이야기였다. 가끔 스파이물 영화를 보면 그들은 참 자연스럽게도 다른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할때가 있다. 이런 부분은 전쟁영화에서도 많이 보이는데 군인들이 자신의 개인적인 신념보다 군인으로서의 자세가 더 중요시되고 나라의 이익이 더 중요시 되고는 한다. 그런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들 개인의 신념이나 가치는 사라진다. 윈스럽 역시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자신은 그저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하지만 그는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고 결국 마음이 힘들어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의 삶에서 군인이었던 시간을 도려내고 싶었지만 더욱 선명해진듯 했다. 과연 내 입장이라면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상상조차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디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심으로 사람이 사람을 위해 이렇게 헌신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솔직히 좀 많이 놀라웠다. 자신의 모든것을 바쳐서 다른 사람의 삶과 그들의 인생에 대해 이토록 진지하게 진심으로 노력하는 사람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쉽사리 들지 않았다. 이토록 노력한 그녀에 대해 왜 모두가 알지 못하는지도 의아했다. 솔직히 나는 좀 비관적이었고 누군가의 헌신에 대해 잘 믿지 못하는 사람이라 더욱 그러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좋은 일을 진심으로 하는 사람을 왜 세상을 알아주지 않았던것인지 왜 좀더 많은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건지 궁금했다. 과연 나라면 내 삶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이런 위대한 헌신으로 정할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얀 박사가 살아가는 모습에대해 들으며 치열한 그의 삶에 누구도 쉽게 믿을수 없는 상황은 예민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는듯했고 아슬아슬했다. 하지만 그런상황에서도 그는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는 천성을 유지하며 살아갔고 나는 그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면 분명 꼭 복수했을것 같다. 또 재미슨 목사의 이야기는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잘못된 생각에서 시작되는 죄책감이 결국 통증으로 나타나는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그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나 스스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나니 더 깊은 생각에 빠져드는것 같았다. 아직도 더 많이 더 깊게 생각을 해봐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되었다. 내 인생을 바쳐서 무언가를 이루어 내고 싶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진심으로 나도 어떤 대답이 나오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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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en 2016-04-1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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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가치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내 삶을 결정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었을까 생각해봤더니 모든 선택은 내가 했었고 그 선택을 도왔던건 하늘이 아니였을까 싶다.
물론 이 외에도 다른 것들이 결정하는 것들도 있겠지만 아직 내가 알지 못하는 것들이 있을것 같다는 느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조금 더 멋지고 가치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누군가는 타인을 위해 살아가고 누군가는 나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물론 그 어느하나 누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도우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고 우리는 가끔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해 헌신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처음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누군가를 혹은 세상을 위한 헌신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이 나에게 이익으로 돌아오지는 않지만 적어도 가치있는 삶이 될거라는 말에는 동의 할 수 있다.
책 속 저자가 말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 사회 불평등을 위해서 활동했던 이의 이야기에서 쉽사리 고개를 돌릴 수 없었다.
지금까지의 나를 돌이켜보면 나는 치열하게 보내왔다고 생각했다.
그 누군가를 생각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그 속에서도 불평등을 외쳐왔지만 그 부분을 위한 노력을 따로 한 적은 없다.
결국 불평만 했을 뿐이지 무언가를 바꾸려 노력하지는 않았다는 것인데 이디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 자극적인 이야기이고 조금은 큰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스케일이 있는 이야기였다.
그렇지만 샐리 윌리엄스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는데 그에게는 치명적인 위기가 정말 여러번 왔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폭력을 시작으로 이혼, 약물중독 그렇지만 그런 힘듦을 이겨내고는 화가로 성공하려던 찰나 또 샐리에게는 위기가 찾아왔다.
그런데도 그녀는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었고 그리고 위기와 맞서 싸워나갔다.
샐리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영화같은 이야기였지만 그녀가 이겨낸 모습을 그려보니 정말 멋진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분명 샐리의 삶은 가치 있는 삶이고 내가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히 저자가 말해주는 타인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 말은 우리는 모든이에게서 삶을 배울 수 있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나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앞으로 내가 생각하는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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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몬스 2016-02-2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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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각자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은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선택들과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 가지 일들, 각자 삶을 살아가는 태도들이 아닐까. 무엇이 우리 삶을 결정하는 걸까, 궁금해져서 읽은 책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근데 조금 어려워서 매끄럽게 읽히지는 않았던 책이다. 쉽지 않은 주제이고 정확하게 딱, 뭐라 정리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다보니 꽤 오랜 시간 붙들고 있었다.
이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장이 하나의 사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 아서 클라인만은 각 장에 어려움 속에서도 도덕적 삶을 살려고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래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도덕적 가치관을 지키며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일임을,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도덕적 가치관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각 인물은 저자의 환자였거나 평소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다. 물론 저자의 이야기도 있다. 독자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가치 있게 살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다. 읽으면서 각 장의 인물이 되어 그들이 처한 상황을 떠올리며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고,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디 보스케와 얀 종슈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라면 과연... 이라는 생각을 하니 나약함에 고개를 숙이게 되고 혼란스러웠다.
그동안 내가 한 선택이 나를 만들고 내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 책의 어떤 이야기들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그 사실에 의문을 갖게 만들기도 해서 힘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이야기들은 그래도 지금의 나를 만든 건 내가 과거에 했던 선택들의 결과이고, 앞으로의 인생도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어서 힘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어렵고 불확실한 것이 인생인 것 같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옳다고 믿는 것의 가능성을 믿고 좀 더 나아지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책도 그런 게 가치 있는 거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고.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도덕적 삶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선택을 함으로 인해서 내가 손해를 볼 수도 있고 성과를 낼 가능성이 적어 불리할 수도 있지만 그 선택이 더 도덕적이라면 그 선택을 해야 한다. 그게 가치 있는 삶일 것이다. 알고 있지만 막상 그 상황에 처하면 내가 입게 될 손해에 집중하게 되서 반대의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처한 여러 상황에 매 순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 모두 알고 있지 않나. 어제 봤던 드라마 시그널에서 한 형사의 선택이 생각난다. 그게 옳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지만, 자기가 옳은 선택을 해도 바뀌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자기가 아니어도 어차피 누군가가 할 것이고 자기가 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잃을 것이 너무 많다고. 한 번만. 이번 한 번만 넘어가자고 말했다. 그래서 과연 눈 감는 순간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후회하지 않을까. 하지만 반대로 그 상황이라면 절대 그러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이 과연 많을까. 어떻게 사는 것이 도덕적인 삶인가를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더 많아질 때 사회가 건강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이 도덕적인지를 판단하는 의식을 키우고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을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길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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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빙그르르 2016-02-2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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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정가
Sales Point : 177

- 절판 확인일 : 2019-11-08
280쪽
책소개
50여 년간 정신의학과 의료 인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보여온 아서 클라인만 박사가 임상 경험에서 만나온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도덕적 가치관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한 책이다. 평화로울 때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위기나 문제가 발생하면 한 개인이나 집단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낸다. 온갖 위험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개인이 도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그리고 그 노력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흔히들 '도덕적'이라고 하면 '바람직한' '옳은'과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그렇지만은 않다. 보통 사람들은 바람직하고 옳은 가치 기준에 따라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극한 상황에서는 그 기준이 흔들리기도 한다. 한 집단의 도덕이 다른 집단에게 위협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개인과 집단의 가치관이 충돌할 때 누구나 갈등과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이때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각 개인의 삶이 전혀 다르게 결정된다는 것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저자가 소개하는 사람들 역시 전쟁, 질병, 사회.정치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평생 견지해온 가치관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도덕적 가치관을 따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사례들을 통해 어떠한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도덕적 가치관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치 있는 일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한 사람이 만들고 지켜나가는 도덕적 가치관이 곧 그 사람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걸 보여준다.
목차
서문 _삶은 불확실하다
1 영혼을 지키려는 노력 _윈스럽 코헨 이야기
2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헌신 _이디 보스케.레마르크 이야기
3 신념과 욕망 중 무엇을 택해야 할까 _얀 종슈 이야기
4 욕망을 제어하려는 종교적 신념 _찰스 켄트워스 재미슨 이야기
5 치명적인 위기가 삶을 바꾸기도 한다 _샐리 윌리엄스 이야기
6 무엇이 정말 중요한 가치인가 _빌 버트 & 심차 애들러 이야기
7 용기 있는 삶을 산다는 것 _W. H. R. 리버스 이야기
맺는말 _그래도 삶이 희망적인 이유
감사의 말
책속에서
P. 27 테러를 저지르는 젊은 남녀 이슬람교도는 미국에게는 테러리스트일지 몰라도 이슬람 사회에서는 신성한 전사이자 순교자이다. 자살 폭탄 테러범이 소속된 이슬람 공동체는 그들의 끔찍한 행위를 도덕적으로 정당하다고 생각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한다. 따라서 여기에는 완전히 다른 도덕적 정당화에 대한 논쟁을 피할 수 없다.
물론 자살 폭탄 테러범을 포함한 테러리스트의 도덕적 이상과 책임은 명백히 비윤리적이고 비인간적이지만 마찬가지로 미국이 고수하는 가치에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 둘 중 어떤 도덕적 입장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두 입장 모두 위험하다.
_ <서문_ 삶은 불확실하다> 중에서 접기
P. 43 내 앞에 있던 병사는 군의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군은 그 진지를 공격했습니다. 작은 야전병원에는 거의 죽어가는 군인들이 들것에 누워 있었지요. 군의관은 손을 들어 올리며 청진기를 발 아래로 떨어뜨렸습니다. 들것에 몸을 구부린 채 가슴에서 피를 쏟고 있는 병사를 치료하다가 손을 들어 올리며 나를 보았습니다. 내게 시선을 고정한 채 바라보고만 있었지요. 나도 군의관을 보았고, 잠시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서로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사려 깊고 세심해 보이는 군의관은 애원하지 않았습니다. 아무 말 없이 바라볼 뿐 미동도 없었습니다. 다시 보니 아주 인간적이고 선량한 인상이었습니다. 핼쑥하고 슬픈 얼굴로 기다리기만 했지요. 그런데 세상에! 나는 그를 쏴 죽이고 말았습니다. 바닥에 쓰러져서도 여전히 나를 보고만 있던 얼굴, 그리고 나는…… 나는 쏘고 또 쏘았습니다.
(……) 내가 군의관을 살해했다는 말 외엔 달리 표현할 길이 없겠네요. 나는 부상 당한 병사를 돌보던 의사를 살해했습니다. 이보다 더 간단하고 명징한 표현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는 무고한 생명을 죽였습니다. 그보다 더 지독한 일은 없을 겁니다.
_ <영혼을 지키려는 노력> 중에서 접기
P. 148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와 대면하는 일이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들지라도, 우리 삶 가운데 위험하고 불확실한 요소를 받아들이고 도덕적 삶을 수행하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떠안아야 할 존재론적 책임이다. 도덕적 삶을 통해 인간은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인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함께 개선해나갈 수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_ <신념과 욕망 중 무엇을 택해야 할까> 중에서 접기
P. 275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것, 대응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애쓰는 것, 자아를 확립하기 위해 열정을 기울이는 것, 위험을 가중시키는 도덕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자기 성찰과 비판적 현실 참여에 집중하는 것, 실패를 겪더라도 열정을 잃지 않는 것, 승리 후에 공허를 느끼더라도 용기와 인내를 발휘하는 것 등은 진부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여전히 유효하고 진정성 있는 행동이다.
_ <그래도 삶이 희망적인 이유> 중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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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란 개인의 통제력을 넘어선 거대한 사건적인 힘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자신의 품위와 가치관이 배반당하고 그 근본까지 뽑히는 정신적인 극한 상황 혹은 기막힌 억울함 속에 빠져서 좌절과 자기 파멸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펴보면 예측할 수 없고 도저히 이해나 설명을 할 수 없는 온갖 위기와 불확실성에 직면하여 파멸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도덕(모럴리티)을 재확인하고 온갖 곡절을 겪으면서도 마침내 견지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그러한 노력 때문에 이 세상은 그런대로 살만한 도덕세계가 지속되는 것이며 고통과 좌절 속의 사람들에게 빛과 힘의 원천이 된다.
저자는 사회구조와 문화체계를 통하여 사람들이 겪는 마음의 고통을 연구하는 데 일생을 바쳐 온 노 의료인류학자이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나고 관찰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주제별로 일곱 명의 주인공을 뽑아서 그들이 일생을 통하여 좌절과 파멸의 고통과 어려움을 어떻게 겪었으며 그 곡절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도덕과 윤리를 포기하지 않고 되살려서 마침내 오히려 특별한 의미를 창조하고 새로운 삶을 일구어 나가게 되었는가를 다양한 형식의 이야기로써 들려준다. <영혼을 지키려는 노력>,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헌신>, <신념과 욕망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욕망을 제어하려는 종교적 신념>, <치명적인 위기가 삶을 바꾸기도 한다>, <무엇이 정말 중요한 가치인가>, <용기 있는 삶을 산다는 것> 등의 주제를 건 하나하나 독립적인 이야기는 결국 당신이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곧 당신의 인생이라는 답을 제시한다. 고통과 어려움과 억울함은 의료, 정치적 ? 경제적 보상 등으로써는 결코 근본적으로 치유될 수 없는 것이며 다만 자신의 도덕성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자유의지와 자각과 실천의 노력이 진정한 치유임을 보여준다.
이 책의 장점은 문화인류학적 서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실험이나 통계나 설문지 조사 분석이 아니며 철학적 고담준론이나 사회지도자적 훈시, 그리고 저명인사의 위인전기가 아니라 나와 똑같은 보통 혹은 평범한 사람이 겪어낸 삶의 생생한 기록이다. 독자는 그 삶의 이야기 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자기를 발견하고 성찰과 선택의 힘을 찾을 것이다.
- 김광억 (서울대 명예교수)
저자 및 역자소개
아서 클라인먼 (Arthur Kleinman)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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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국제보건 및 사회의학 교실(Department of Global Health and Social Medicine) 교수이자 정신의학, 의료인류학, 사회의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하버드 아시아센터 의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한국을 방문해 특강을 하기도 했다. 정신의학 의사로 현장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진료해온 경험과 50대 후반에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아내를 10여 년간 직접 간병한 경험, 또 자신이 평생 천식을 앓아온 환자로서의 경험을 통해 치유와 돌봄의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스탠포드 의과대학에서 수학했고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40여년간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미국정신의학회 평생공로회원이다. 또한 학문적 차원에서 돌봄(care)의 문제를 연구한 세계적인 <돌봄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미국의 여러 의과대학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의료인들은 물론 환자와 그 가족들까지 폭넓게 읽는 저자의 대표작이다. 그 외 저서로는 『The Soul of Care』, 『Social Suffering』 등이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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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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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인 패커의 플라워 인테리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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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 영화/드라마 1위 (브랜드 지수 311,393점), 여행 16위 (브랜드 지수 56,347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위험한 시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2015년 11월, 파리 도심에서 연쇄 테러 사건이 벌어졌다. 공연장에서, 축구장에서 평상시와 다름없이 금요일 저녁을 즐기던 시민 10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전 세계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테러’나 ‘전쟁’과는 관계없이 그저 평화로울 거라 여겼던 삶의 터전이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공포스러운 경험이다. 그러나 다음 날, 언론을 장식한 것은 국가 비상사태임에도 평상시와 똑같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무언의 시위를 벌이는 파리 시민들이었다.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동이었다.
평화로울 때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위기나 문제가 발생하면 한 개인이나 집단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가치의 기준은 ‘도덕적 사고’ 또는 ‘도덕적 경험’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 책은 온갖 위험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개인이 도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그리고 그 노력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흔히들 ‘도덕적’이라고 하면 ‘바람직한’ ‘옳은’과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그렇지만은 않다. 보통 사람들은 바람직하고 옳은 가치 기준에 따라 살아가려 노력하고 또 그렇게 살고 싶어 하지만, 극한 상황에서는 그 기준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럴 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삶, 또는 집단의 운명이 바뀌게 된다.
한 집단의 도덕이 다른 집단에게 위협이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파리 도심에서 테러를 일으킨 IS 대원의 입장에서 그들은 무고한 시민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자가 아니라, 자신이 속한 집단의 ‘도덕적 가치’를 위해 기꺼이 스스로를 희생한 영웅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개인과 집단의 가치관이 충돌할 때 누구나 갈등과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이때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각 개인의 삶이 전혀 다르게 결정된다는 것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하버드대 최고 인류학자이자 저명한 정신과 의사가
수십 년 임상경험에서 얻은 우리 삶의 진정한 가치!!
이 책은 50여 년간 정신의학과 의료 인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보여온 아서 클라인만 박사가 임상 경험에서 만나온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도덕적 가치관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한 것이다.
한 개인의 역사에 있어 도덕적 가치관은 무척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 그것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을 때 대부분 큰 혼란을 겪게 되고 심한 경우 멘탈이 붕괴되기도 한다.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 역시 전쟁, 질병, 사회·정치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평생 견지해온 가치관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도덕적 가치관을 따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사례들을 통해 어떠한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도덕적 가치관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치 있는 일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한 사람이 만들고 지켜나가는 도덕적 가치관이 곧 그 사람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걸 보여준다.
“당신이 선택한 것들이 곧 당신의 인생이다!”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성공한 변호사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한 남자가 심각한 우울 증세로 저자를 찾아온다. 그는 40년 전 참전했던 제2차 세계대전 때 적군을 잔인하게 살인한 기억, 부상병을 치료 중이던 군의관을 살해한 기억 때문에 괴로워했다. 유대인으로서 평생 받아온 교육, 즉, 옳은 일은 해야 한다는 종교적 가르침을 스스로 어겼다는 죄책감이 40년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으로 발현한 것이다. 당시 저자는 그의 우울증 증세를 완화하는 데만 집중해 약물치료를 진행했고, 그는 “약물치료 후 압박감과 불면증에서는 벗어났지만 나를 괴롭히는 것은 결코 치유될 수 없다.”라고 말한 뒤 다시는 병원을 찾지 않는다.
20년이 흐른 뒤, 저자는 그의 진료 기록을 다시 꺼내 보면서 그가 말한 핵심을 이해하게 된다. 그가 진정 원했던 것은 자신이 한 행동을 숨기거나 잊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에 대해 공감하고 당시의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일이었던 것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옳다고 배워온 ‘가치관’과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지켜야 하는 ‘가치관’의 괴리, 그 안에서 한 개인이 느껴야 하는 도덕적 책임감과 죄의식이 인간의 비극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했던 그 환자의 사례를 통해, 저자는 위험하고 불확실한 세계에서도 도덕적인 성찰과 책임의식을 가지는 한 희망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진단한다. (<영혼을 지키려는 노력>)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헌신>은 국제구호단체 현장 활동가 이디 보스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는 아프리카 전쟁 지역에서 2년 가까이 열정적으로 활동했으나, 생각만큼 성과가 나지 않고 현장 상황이 개선될 기미도 보이지 않자 조금씩 지쳐간다. 특히 내전이 벌어진 지역에서 죽을 위기를 여러 차례 겪고 난 뒤로는 자신을 패자라 생각하며 절망에 빠진다.
저자는 그녀에게 이제 그만 현장을 떠나라고 충고하지만 그녀는 생각을 바꾸고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세상은 변할 수 있고 변해야 한다는 것과 이를 위해서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신념과 욕망 중 무엇을 택해야 할까>는 중국 문화대혁명이라는 정치·문화·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도덕적 가치를 지키며 살고자 노력했으며, 자신의 목숨을 위협한 친구에게 복수의 칼날 대신 화해의 제스처를 보여준 얀 박사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해준다.
그 밖에 <욕망을 제어하려는 종교적 신념>과 <치명적인 위기가 삶을 바꾸기도 한다>에서는 인생의 커다란 변수라 할 수 있는 질병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 개신교 목사 찰스와 화가 샐리의 사례를 통해 들여다본다. 저자 자신의 경험을 담은 <무엇이 정말 중요한 가치인가>와 역사적인 인물 윌리엄 리버스의 사례를 소개한 <용기 있는 삶을 산다는 것>에서도 도덕적 삶에 대한 탐구는 계속 이어진다.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가?
이 책에 등장한 인물들은 유명하거나 위대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저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살았던, 또는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이웃들일 뿐이다. 특별히 정의감이 넘치거나 영웅심에 불타는 인물들이 아니고, 오히려 너무나 평범한 소시민들이었다. 그렇기에 이들이 보여준 헌신과 고뇌, 삶의 태도 등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혼이 병들 만큼 과거의 잘못을 자책하는 늙은 변호사의 양심, 아무런 대가 없이 타인의 삶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활동가, 목숨이 위태로운 대혼란의 시기에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중국인 의사, 밑바닥 인생임에도 자존감을 지키며 올바르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 하수구 노동자의 공통점은 ‘어떻게 살 것인가’ ‘내 인생에서 꼭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가치에 따라 살았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그것이 바로 불확실하고 위험한 이 세계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가치임을 역설한다. 즉,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한, 자아와 세계는 위험하고 불안정한 요소에 맞서며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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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경향미디어 [킹스스피치] 표지가 똑같음
이현주 2016-02-1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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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이 책은 인류학자이자 저명한 정신의학자인 아서 클라인만이 수십년동안 알고 지냈던 사람들의 내밀한 이야기와 함께 인간의 삶이란 어떤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조금이나마 알려주는 길잡이가 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동물이 아닌 인간의 삶이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삶을 가진 인간이 동물과 다른점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숱한 선택을 하며 산다. 그 결과 여러가지 삶의 형태가 나타나며 노년에 드리운 겉으로 드러나는 여러가지 모습들에서 과연 누가 제대로 살았는가 라고는 말할 수 없음을 이 책을 통해서 역설적으로 깨닫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9.11테러, 오일가격 하락, 세계 대공황의 조짐 불황.. 인간은 누구나 불안하다. 때론 공포를 느끼며 산다. 평범한 사람도 이럴진대 직접 어떤 전쟁에서, 난민으로서, 전쟁포로나 혹은 가해자로서 일련의 사건을 직접 겪은 당사자들은 그 뒤로는 평범한 삶을 살 수가 없다. 지금같으면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라는 말로 불리우겠지만 과거에는 그런 병명도 없었다. 중산층으로서 사회구성원으로서 가장으로서 존경을 받고 살았던 60대 노신사는 갑자기 우울증에 시달리고 불면의 밤에 시달리며 가족들에게 입을 닫아버린다. 윈스럽 코헨은 1942년 2차 세계대전에 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인 군의관을 쏘아 죽인 이후로 자기에게 아무 해를 가하지 않았던 그 사람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나이가 든 지금 더욱 과거의 기억을 곱씹고 곱씹으며 힘들어 하고 있다. 저자인 아서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하며 나눈 이야기를 읽고 있다보면 인간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환경에 의해 얼마나 폭력성을 드러낼 수 있는지 인간으로서의 존엄함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학대나 피해의 대상이 되는 여자들의 권익을 위해서 일하는 이디는 아서가 처음 보았을때보다 몇년후의 모습은 절망적이고 우울한 사람 그 자체의 모습이어서 휴식을 권하는데도 그 어려운 곳으로 다시 들어가곤 했다. 결국 그녀는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그리워하고 그녀가 도움을 주었던 아프리카나 다른 나라의 여성들은 그녀를 추모한다. 그녀의 이름이 슈바이처처럼 알려지진 않았어도 그녀가 남긴 발자취와 그녀가 일으킨 여러가지 운동들이 비록 결과가 미약할 지언정 그녀에게서 영향을 받은 현지인들은 분명 조금씩 변하고 조국의 여인들을 위해 움직이려는 나비의 날개짓같은 일들은 분명 일어나고 있을 것이라는 것에서 이디라는 여인의 행적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깨달을 수 있다.
중국에서 문화혁명이라는 미명아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고발하고 고문하고 고문당하고 정신병자가 되고 쥐도새도 모르게 죽어나갔는지 중국에서 이 모든 일을 겪었던 중국인 의사였던 현재는 은퇴후에 미국에 있는 딸에게로 온 얀 종슈 씨의 이야기를 통해서 중국이라는 과거의 공산국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너무나 안타깝게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을 고발하고 어느 정도 선에서 그칠 수도 있었던 것을 더 악랄하게 비판하고 심지어 죽이려고 했던 동료이자 친구였던 웨이칭이라는 사람과 그에게 복수할 수 있었던 기회를 여러번 날려버렸던 천성이 남을 고발하고 괴롭힐 수 없었던 얀 종슈의 이야기를 통해서 과연 나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 나도 내 이기심과 내 가족을 위해서라면 누군가를 고발하고 그에게 역으로 당하지 않기 위해서 죽이려고까지 했을까. 그 상황에서 혼자만 고고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오히려 이기적인 것은 아니었을까..인간으로서의 도덕심이란 윤리란 어디까지일까. 이 밖에도 이 책에서 나온 서너가지의 또 다른 여러가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주 혼란스러웠다. 저자는 어떤 해답도 주지 않는다. 웨이칭이 무조건 못됐고 얀이 잘했다는 말도 없다. 그저 이 이야기들을 읽고 인간에 대해서 배울 수 있고 그럼에도 가치있는 삶을 위해 산다는 것, 인간에게 주어진 희망이라는 불씨라는 것 이같은 아주 작은 진실만을 깨닫을 수 있다. 읽을 때에는 어려웠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이 책이 말하는 것이 무언지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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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로포스 2016-02-2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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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클라인만,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북로그컴퍼니, 2016)
삶은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하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나침반 삼아 항해해야 할까? 이 책은 하버드 대학 인류학과 교수이며 정신의학을 가르치는 아서 클라인만이 본인이 상담한 사례를 들어 인간다운 삶의 항로를 결정하게 하는 중요한 정신과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일상의 삶의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넘어 존재하는 ‘참된 현실(genuine reality)’을 살아가려면 불운과 고통 등 인생의 시련을 겪으면서 인내와 수용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p. 15). 어쨌든 우리는 각각 문화, 정치, 경제의 영향을 받으며 삶의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변한다. 인간의 본성까지도! 그리고 인간은 자신과 삶의 방식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무엇이든지 한다. 이것은 참으로 무서운 정도로 명백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위험하고 변화무쌍한 삶의 현실 속에서 바람직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이며 그런 삶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서 클라인만은 이 책에 크게 일곱 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것들에 대해 말한다. 나는 ‘윈스럽 코헨’의 이야기에 깊게 매료되었다. 외적으로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던 그는 깊은 상처로 우울증과 신경쇠약을 겪고 있었다. 그가 군인으로 전쟁터에서 겪은 일 때문이었다. 그는 전장에서 적군의 야전병원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일본군 군의관은 청진기를 떨어뜨린 채 윈스럽을 바라보았다. 윈슬럽은 본능적으로 그를 죽인다. 바닥에 쓰러져서도 자신을 보고만 있던 그에게 총을 쏘고 또 쏘았단다(p. 43). 전쟁터에서 살인은 상식에 속한 일이다. 누군가를 죽여야 자신이 죽음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윈스럽은 전쟁의 참혹한 힘에 휘둘려 감당할 수밖에 없는 사건으로 자신의 영혼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도덕적 삶은 얼마나 위험하고 불안한 것인가? 저자는 윈슬럽이 정신적 질병에 시달린 것이 아니라 전쟁이 낳은 도덕적 비극에 시달렸다고 말한다(p. 57). 윈슬럽은 전쟁 중에 자신이 저지른 너무나도 평범한 비도덕적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도덕적 용기, 세계와 자신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비판적 자기 성찰이야 말로 우리의 삶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저자가 제시한 모든 사례가 하나같이 인상적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특히 섹스 중독자였다가 목사가 되었지만, 성적 욕망이 일어날 때마다 틱 장애를 경험해야 했던 ‘찰스 켄트워스 재미슨 이야기’는 고통이 주는 유익에 대해 통찰력을 준다. 저자가 명시한 것처럼, “지미슨 목사의 몸은 인간의 감정과 정신이 투쟁하고, 그로써 부끄러움이 구원으로, 고통이 신성한 것으로 변모하는 결정적인 현장이 되고 있다”(p. 263). 우리는 고통 덕에 조금 더 진리를 실천하는 도덕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도덕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삶일 것이다. 자신이 욕망을 이루는 삶이 아니라, 종교적 도덕적 신념을 붙잡고 사는 삶이 용기 있는 삶이다! 고통스러운 삶의 현실에서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자들에게 많은 생각거리와 통찰력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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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7joy 2016-02-28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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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이 책의 서명을 본 순간~ 잠시 멍해지는 거 같았다
내 삶의 결정하는 것들이라~~
책의 상세 설명을 보다가 네 가지 물음에 답을 묻는 문항이 있었다
책을 보기전에는 그저 일반적인 문의라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바로 이 질문들이 이 책의 주된 내용임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도 나는 이 네 가지 문항 중에 나를 배신한 동료를 오지로 보내는 질문에서 고민을 했었다
웬만해서는 타인의 인생에 깊게 관여하고 싶지 않고 굳이 남에게 원한을 살만한 일을 해서 그 사람과의 사이에서 좋건 나쁘건 인연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것이 솔직한 내 생각이다
아마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괘 오래전에 봤던 일본 시사 토크 프로그램의 영향이었다
당시 일본어를 알아듣기 시작한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자막이 없는 그 프로를 봤었고 그 프로에서 일반적인 살인이든 복수이든 누군가를 죽인다는 것은 그 피해자와 가해자가 끊임없는 인연을 맺는 것이라는 어느 패널의 말이 너무나 강인하게 각인되었다
죽이고 싶을 만큼 싫은 사람과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 연을 맺는 일이라니~~
지금도 당시에도 그것만큼 끔찍한 일은 없는 거 같았다
책의 첫 번째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때 생각했던 부분들이 생각났다
아무리 전쟁 중이라고 하나 무장도 하지 않은 일본인 군의관을 죽인 원스럽 코헨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는 스스로 아무리 정당화를 하려 하지만 스스로의 행위가 잘못이라는 것을 느끼는 죄책감의 발현이라고 생각되었다
전쟁이니까~ 적군이니까~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스스로가 전쟁이라는 광기에 휩싸여 죄 없는 선량한 사람을 죽였다는 것은 이 이야기처럼 살아가는 내내 스스로를 괴롭힐 것이다
처음에는 하버드대학의 최고 인류학자라는 저자의 소개에 평소에 접하던 강의 스타일의 인문학 저서라고 생각했었는데 읽다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차이가 많은 책이었다
인문학 기본서가 아닌 정신과 임상의의 기록 같은 책이었다
저자가 진료 아니 상담했던 특별하고 인상적인 케이스의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문제점과 극복하는 모습들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면서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의 조금은 극단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는 거 같았다
다음 사례는 이디라는 비정부기구에서 일하는 현장요원의 이야기였다
누구나 멋진 이상을 꿈꾸며 일할 거 같은 비정부기구의 참상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어느 조직이나 책상머리에서 일하시는 윗분들의 이상은 항상 자신들의 위상과 이익만 있나보다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만 같은 수많은 기구들의 현실이 이렇다면 큰돈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기부했었던 스스로가 순진했으며 멍청하다는 생각마저 드는 것 같았다
아마도 이디라는 이 사람이 하는 고민은 이런 기구에서 일하는 현장요원들이 대부분 겪게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떻게 생각하면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을 위해 내 목숨까지 걸고 그들에게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주겠다는 그 생각 하나만으로 모든 불편과 위험을 무릅쓴다는 것도 힘들지만 자신들이 현장에서 하는 일들이 상부에서는 그저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와 기부금을 끌어 모으기 위한 이슈거리일 뿐이라는 것이 일을 더욱 힘들게 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읽었던 사례들 중에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나 처음 책의 설명에서 머뭇거리게 했던 질문에 대한 이야기였다
중국인 의사인 얀종슈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험에 처허게 만든 친구였던 수웨이칭에게 복수할 기회가 왔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하지만 뒤에 수웨이칭이 하는 짓거리를 들을 보면 결과적으로 그는 그때 복수를 했었어야 했다고 생각된다
그가 그 기회를 놓아줌으로 얀종슈는 자신을 도와주었던 서기에게까지 피해즐 입히게 되고 결국 자신의 병원도 잃게 되니 말이다
저자는 그가 복수를 하지 않은 것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수웨이칭을 제외한 다른 다수의 이들을 위해서라도 얀종슈는 그를 그때 오지로 보내 다시는 높은 지위에 오르기 못하게 했어야 했다고 생각된다
이 이야기를 읽기 전에 머뭇거렸지만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으며 내가 그를 용서함으로 인해 다른 이들까지 피해를 보게 된다면 그리고 이런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인간이라면 절대로 복수를 기회를 그냥 놓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수웨이칭에 대한 저자의 견해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이해를 하는 것과 그가 한 행위들을 용서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저자의 인턴 시절의 연구만을 중시하는 교수의 이야기도 그렇고 저자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나게 되었던 하수도 수리공의 이야기들은 읽으면서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 자신이라는 확신은 점점 엹어지는 거 같았다
책에서 등장하는 사례들이 극단적일 수도 있지만 평생을 일본인 의사를 죽인 죄책감에 시달리는 이도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자신의 힘의 한계를 느꼈던 이디도 질 나쁜 인간을 믿은 대가로 아내를 잃고 가족 전체가 불행에 빠졌던 중국인 의사 얀종수의 이야기는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것들이 우리 자신의 의사나 결정이 아닌 다른 무언가에 의해 된다는 무력감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나 에이즈에 걸린 후에 인생을 멋지게 바뀐 샐리라는 여성의 이야기는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당신 자신의 마음가짐과 행동이라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거 같다
생각해보니 왜 이들의 이야기가 뒷부분에 나오지는 알 것도 같았다
저자가 가장 먼저 말했듯이 삶은 불확실하다
그리고 그 불확실성이 가장 힘을 발휘하는 부분은 사람을 불행에 빠뜨릴 때인 거 같다
하지만 그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행에 빠진다고 모든 결말이 불행하게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해주고 싶어 하는 거 같다
뒷부분에 들려주는 사례들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거 같다
"아사시의 프란체스코"라는 성인이 한 말이 말이다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어가는 용기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겸허한 마음과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생각해보면 이 책의 중반 이후에 실린 사례들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할 수 없는 것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자신들이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기 위해 힘들지만 노력하는 삶을 살았던 아니 살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자신을 돈줄로만 여기는 끔찍한 와이프와 두 딸과 자신의 연금을 위해 짜증나는 쓰레기 상사를 참고 견디는 하수구 수리공도 그렇고 에이즈에 걸렸지만 오히려 병에 걸리기 전보다 활동적이며 타인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을 살고 있는 여류화가도 그렇다
저자가 비행기에서 만난 종교인이나 뛰어난 학자인 리버스의 이야기는 솔직히 그다지 공감이 가거나 감동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처음에 생각했던 인문서는 아니었지만 그리고 조금은 특히 뒷부분의 리버스의 이야기에서 지루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이야기며 예전에 읽었던 다른 책들도 생각났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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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피스 2016-02-2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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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이 책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의 저자인 '아서 클라이만'은 하버드 대학의 인류학과 교수이자 하버드 의대 사회의학과에서 의료인류학과 정신의학을 가르치고 있는 분으로 50여 년간 정신의학과 의료 인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성과로 미국정신의학회 평생공로회원이기도 하다. 과거 가까운 친척 한분이 삼풍사건의 희생자가 된 이후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은적이 있었다. 편안한 일상생활에서 즉각적으로 다가오는 위협은 우리 몸... + 더보기
book 2016-03-01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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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우리는 매 순간마다 결정을 하면서 살아간다. 무의식이든 의식적이든 간에 이미 태어난 순간 인간은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나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춰 그때마다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그런 순간이 올 때마다 명쾌하게 결정에 대한 후회가 없는 것도 있지만 다시 한 번 좀 더 신중한 결론을 내릴 걸~ 하는 후회도 하게 될 때가 있다. 이런 인생의 여정 속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이 갖고 있는 삶의 지침을 맘 속에 갖고 살아가기 마련이지만 세상사가 그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시스템으로 ... + 더보기
북노마드 2016-02-1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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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의 충돌, 과연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교육을 통해서 앞으로의 인생을 보다 더 나아지게-그것이 경제적이든, 도덕적이든-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보다 더 나은 교육을 통해, 혹은 진,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그 가치관은 변한다.이런 변화가 없었다면 그 사람은 경험이 아주 적거나, 엄청나게 대단한 신념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그럼 그 변화는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무슨 근거로 변화를 일으킬까?이 책은 이전에 우리나라에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던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비슷하다.샌델 교수의 책이 철학, 사회적으... + 더보기
좋은세상 2016-02-2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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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현대는 과거와는 다르게 눈부시게 발전하는 속도에 맞춰 인류도 그 만큼 자신에게 있어서 성장하고 모범시민이라 불리울 정도로 모든 면에서 직접 관여하는 시대에 접어듬에 따라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대응해가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말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것들이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고 또 컨트롤까지 해야한다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 이렇게 우리들에게 직접적이든지 간접적이든지 간에 영향을 주는 것들이 많다면 어떻게 이 많은 것들로부터... + 더보기
star4es 2016-04-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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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내 삶은 과연 어떤 삶일까? 언제 깊게 생각해본적이 있던가 싶다. 그냥 태어났기에 살아갔던 시간이 나에겐 더 길었다. 과연 내 삶이 어떤 삶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본것은 불과 최근이다. 이렇게 최근 내가 나에대해 생각을 하다보니 내가 왜 살아가고 있는건지 무엇때문에 무엇을 위해 사는것인지 생각하고 고민해보게 되었다. 나는 크게 욕심이 많은 사람은 아니었고 그저 잘먹고 잘살며 내가 할수 있는 것들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살고 싶었다. 내 삶은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나의 도덕적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는것은 어떤것일까? 그런 고민을 하게 되며 생각이 참 많이도 그리고 다양하게도 떠올랐다. 나는 나에대해 얼마나 많은것을 알고 있을까? 내 삶은 내가 결정하는것일까 아니면 주변의 상황에 결정되어지는 것일까 궁금한 마음에 그의 멋진 수업을 들어보게 되었다.
처음 들은것은 윈스럽 코헨의 이야기였다. 가끔 스파이물 영화를 보면 그들은 참 자연스럽게도 다른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할때가 있다. 이런 부분은 전쟁영화에서도 많이 보이는데 군인들이 자신의 개인적인 신념보다 군인으로서의 자세가 더 중요시되고 나라의 이익이 더 중요시 되고는 한다. 그런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들 개인의 신념이나 가치는 사라진다. 윈스럽 역시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자신은 그저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하지만 그는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고 결국 마음이 힘들어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의 삶에서 군인이었던 시간을 도려내고 싶었지만 더욱 선명해진듯 했다. 과연 내 입장이라면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상상조차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디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심으로 사람이 사람을 위해 이렇게 헌신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솔직히 좀 많이 놀라웠다. 자신의 모든것을 바쳐서 다른 사람의 삶과 그들의 인생에 대해 이토록 진지하게 진심으로 노력하는 사람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쉽사리 들지 않았다. 이토록 노력한 그녀에 대해 왜 모두가 알지 못하는지도 의아했다. 솔직히 나는 좀 비관적이었고 누군가의 헌신에 대해 잘 믿지 못하는 사람이라 더욱 그러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좋은 일을 진심으로 하는 사람을 왜 세상을 알아주지 않았던것인지 왜 좀더 많은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건지 궁금했다. 과연 나라면 내 삶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이런 위대한 헌신으로 정할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얀 박사가 살아가는 모습에대해 들으며 치열한 그의 삶에 누구도 쉽게 믿을수 없는 상황은 예민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는듯했고 아슬아슬했다. 하지만 그런상황에서도 그는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는 천성을 유지하며 살아갔고 나는 그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면 분명 꼭 복수했을것 같다. 또 재미슨 목사의 이야기는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잘못된 생각에서 시작되는 죄책감이 결국 통증으로 나타나는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그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나 스스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나니 더 깊은 생각에 빠져드는것 같았다. 아직도 더 많이 더 깊게 생각을 해봐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되었다. 내 인생을 바쳐서 무언가를 이루어 내고 싶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진심으로 나도 어떤 대답이 나오게 될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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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en 2016-04-1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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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가치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내 삶을 결정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었을까 생각해봤더니 모든 선택은 내가 했었고 그 선택을 도왔던건 하늘이 아니였을까 싶다.
물론 이 외에도 다른 것들이 결정하는 것들도 있겠지만 아직 내가 알지 못하는 것들이 있을것 같다는 느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조금 더 멋지고 가치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누군가는 타인을 위해 살아가고 누군가는 나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물론 그 어느하나 누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도우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고 우리는 가끔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해 헌신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처음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누군가를 혹은 세상을 위한 헌신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이 나에게 이익으로 돌아오지는 않지만 적어도 가치있는 삶이 될거라는 말에는 동의 할 수 있다.
책 속 저자가 말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 사회 불평등을 위해서 활동했던 이의 이야기에서 쉽사리 고개를 돌릴 수 없었다.
지금까지의 나를 돌이켜보면 나는 치열하게 보내왔다고 생각했다.
그 누군가를 생각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그 속에서도 불평등을 외쳐왔지만 그 부분을 위한 노력을 따로 한 적은 없다.
결국 불평만 했을 뿐이지 무언가를 바꾸려 노력하지는 않았다는 것인데 이디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 자극적인 이야기이고 조금은 큰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스케일이 있는 이야기였다.
그렇지만 샐리 윌리엄스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는데 그에게는 치명적인 위기가 정말 여러번 왔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폭력을 시작으로 이혼, 약물중독 그렇지만 그런 힘듦을 이겨내고는 화가로 성공하려던 찰나 또 샐리에게는 위기가 찾아왔다.
그런데도 그녀는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었고 그리고 위기와 맞서 싸워나갔다.
샐리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영화같은 이야기였지만 그녀가 이겨낸 모습을 그려보니 정말 멋진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분명 샐리의 삶은 가치 있는 삶이고 내가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히 저자가 말해주는 타인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 말은 우리는 모든이에게서 삶을 배울 수 있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나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앞으로 내가 생각하는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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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몬스 2016-02-2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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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각자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은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선택들과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 가지 일들, 각자 삶을 살아가는 태도들이 아닐까. 무엇이 우리 삶을 결정하는 걸까, 궁금해져서 읽은 책 <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근데 조금 어려워서 매끄럽게 읽히지는 않았던 책이다. 쉽지 않은 주제이고 정확하게 딱, 뭐라 정리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다보니 꽤 오랜 시간 붙들고 있었다.
이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장이 하나의 사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 아서 클라인만은 각 장에 어려움 속에서도 도덕적 삶을 살려고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래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도덕적 가치관을 지키며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일임을,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도덕적 가치관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각 인물은 저자의 환자였거나 평소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다. 물론 저자의 이야기도 있다. 독자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가치 있게 살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다. 읽으면서 각 장의 인물이 되어 그들이 처한 상황을 떠올리며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고,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디 보스케와 얀 종슈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라면 과연... 이라는 생각을 하니 나약함에 고개를 숙이게 되고 혼란스러웠다.
그동안 내가 한 선택이 나를 만들고 내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 책의 어떤 이야기들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그 사실에 의문을 갖게 만들기도 해서 힘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이야기들은 그래도 지금의 나를 만든 건 내가 과거에 했던 선택들의 결과이고, 앞으로의 인생도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어서 힘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어렵고 불확실한 것이 인생인 것 같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옳다고 믿는 것의 가능성을 믿고 좀 더 나아지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책도 그런 게 가치 있는 거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고.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도덕적 삶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선택을 함으로 인해서 내가 손해를 볼 수도 있고 성과를 낼 가능성이 적어 불리할 수도 있지만 그 선택이 더 도덕적이라면 그 선택을 해야 한다. 그게 가치 있는 삶일 것이다. 알고 있지만 막상 그 상황에 처하면 내가 입게 될 손해에 집중하게 되서 반대의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처한 여러 상황에 매 순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 모두 알고 있지 않나. 어제 봤던 드라마 시그널에서 한 형사의 선택이 생각난다. 그게 옳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지만, 자기가 옳은 선택을 해도 바뀌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자기가 아니어도 어차피 누군가가 할 것이고 자기가 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잃을 것이 너무 많다고. 한 번만. 이번 한 번만 넘어가자고 말했다. 그래서 과연 눈 감는 순간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후회하지 않을까. 하지만 반대로 그 상황이라면 절대 그러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이 과연 많을까. 어떻게 사는 것이 도덕적인 삶인가를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더 많아질 때 사회가 건강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이 도덕적인지를 판단하는 의식을 키우고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을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길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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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빙그르르 2016-02-2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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